- 3.3㎡당 1800만 원 안팎 전망
부산지역 새해 첫 분양 물량이자 초대형 규모로 진행될 동래구 온천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장인 래미안 포레스티지(조감도)의 분양가가 지역 부동산업계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나아가 최상위 브랜드가 시공한 초대형 아파트 단지가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에도 불구하고 어떤 분양 성적을 낼지 전국 부동산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13일 삼성물산과 온천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총 4043세대의 초대형 단지인 래미안 포레스티지는 이르면 다음 달 분양을 시작한다. 총 3개 단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36개 동, 전용면적 39~147㎡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조합원과 임대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32㎡, 2331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 ▷49㎡ 212세대 ▷59㎡A 267세대 ▷59㎡B 74세대 ▷72㎡A 158세대 ▷72㎡B 80세대 ▷84㎡A 668세대 ▷84㎡B 606세대 ▷84㎡C 253세대 ▷97㎡ 8세대 ▷115㎡ 2세대▷132㎡ 3세대 등이다.
이 아파트는 2017년 입주한 래미안장전과 내년 9월 입주 예정인 부산진구 연지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장의 래미안연지 어반파크에 이은 삼성물산의 단독 브랜드 물량이다. 특히 올해 단일 규모로는 부산지역 최대 물량이어서 분양시장의 뜨거운 주목을 받는다. 삼성물산은 온천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장의 동래래미안아이파크와 연제구 거제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장의 레이카운티 등에는 컨소시엄 형태로 시공에 참여했다.
이목은 단연 일반물량의 분양가에 쏠린다. 현재 조합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간 분양가 산정 협상이 진행 중이다. 분양가 산정이 끝나면 분양 일정이 최종 공고될 예정이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래미안 포레스티지의 분양가가 지난해 분양한 레이카운티(34개 동, 4470세대)와 비슷하게 책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레이카운티의 일반 분양가는 3.3㎡당 1810만 원으로, 부산지역 역대 최고가 수준이었다. 이곳의 84㎡A 타입의 분양가는 5억4600만~7억1100만 원으로, 주로 6억 원 초반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분양가에도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당첨만 되면 로또 급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래미안장전의 같은 규모 실거래가가 12억 원, 심지어 같은 규모의 전세가마저 6억8000만 원에 달한다.
다만 이 아파트가 들어설 동래구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정부의 규제를 받고 있어 세대주만 청약 가능 등 여러 제약이 있다. 이 때문에 이곳의 분양 열기가 어떻게 나타날지 전국 부동산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최고급 브랜드의 초대형 대단지인 래미안포레스티지의 분양 결과는 정부의 규제가 분양시장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지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