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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회장 후보군 꼽히는 박수관 “추대경선 불법…내년 바로 출마”

와이씨텍 회장 입장문 내놓아…“적임자 추천방식 정관에 위배, 24대 의원 구성후 선택 받겠다”

  • 국제신문
  • 김현주 기자
  •  |  입력 : 2020-12-28 22:00:38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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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상공계 다시 파장 예고

와이씨텍 박수관(사진) 회장이 차기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 회장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박 회장은 현재 부산상의가 진행하는 ‘추대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박 회장은 28일 ‘제24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와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내년 상의 회장 선거에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박 회장은 “본인은 허용도 회장의 회장 후보 적임자 추천 방식에 반대하며, 부산상의 정관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24대 의원 선거를 치르고 난 후 선출된 의원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부산상의가 진행하는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추대 경선’이 상의 정관을 위배했다고 주장했다. 부산상의 회장단은 차기 회장 선출 방법으로 ‘추대 경선’에 합의하고, 현재 23대 상의 의원이 추천한 후보들이 합의하거나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추대하면 내년 24대 상의 의원부가 구성된 후 추인받아 최종 선출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허 회장이 내세운 23대 상의 의원이 차기 회장을 추대하겠다는 ‘후보 합의 추대 방식’은 법원에서 위법성이 인정돼 총회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했다”며 “하지만 허 회장은 법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회장 후보 적임자를 추천한다는 방식으로 본인의 의도를 관철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24대에 선출된 상의 의원들이 자유롭게 회장 후보에 등록하고 의원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하도록 하는 정관을 위반하는 것이며, 선거 수개월 전에 이미 단일 후보자로 추천된 자를 상대로 선거를 치르는 것은 공정한 선거라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의 측근은 “차기 상의 회장 후보자 접수가 시작된 이후 박 회장의 행보에 대해 묻는 기업인이 많아 입장을 밝히게 됐다”며 “현재 진행하는 ‘추대 경선’은 불법이라 내년에 24대 상의 의원부가 구성되면 제대로 선거에 임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이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내년 3월 부산상의 회장 선거가 복잡해졌다. 현재 회장단이 ‘추대 경선’을 통해 차기 회장 후보를 추대하더라도 내년 상의 의원이 새로 구성된 이후 또다시 선거를 치러야 할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회장단이 지역 상공계의 분열을 막고 화합하자며 합의한 내용을 박 회장을 비롯한 일부 기업인이 전면 거부해 당초 취지도 살리기 어려워졌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추대 경선’은 지역 상공계의 화합을 위해 상의 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진행하는 것으로 추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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