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조건 등을 크게 낮춘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거주 희망자 모집이 시작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1일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낸 뒤 내년 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신청자를 접수한다. 입주는 내년 2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공급 물량은 1만4299채(수도권 4554채, 지방 9745채)다.
전세형 공공임대주택의 임대조건은 시중 전세 시세의 70~80% 수준이다. 80%를 보증금으로 내고 나머지 20%는 전월세 환산율을 고려해 산정된 월 임대료로 납부하면 된다.
세부적으로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00% 이하인 입주자는 시세 70%~75% 수준, 100%를 초과하면 시세 80% 수준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 필요시 보증금을 버팀목 대출 등으로 지원받아도 된다.
입주자의 거주 기간은 최대 6년(기본 4년, 입주 대기자가 없는 경우 2년 연장)이다.
이번 모집에서는 소득과 자산 요건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국토부와 LH는 저소득층의 거주 기회가 줄어들지 않도록 신청 지역에서 입주 경쟁이 발생하면 소득이 낮은 세대부터 입주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기초 수급자가 1순위가 되며 다음으로는 소득 50% 이하 또는 장애인, 소득 100% 이하 신청인 등에게 기회가 부여된다.
자세한 신청 절차 등은 LH 청약센터(https://apply.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