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부 ‘탈원전’ 쐐기…2034년까지 원전 24→17기로 축소

산업부 9차 전력수급계획 수립…석탄발전도 30기 줄여 27기로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0-12-15 20:05:46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4배 ↑
- 24일 공청회 거쳐 이달말 확정

정부가 ‘에너지 전환’ 기조에 맞춰 국내 원자력발전소(원전) 수를 현재 24기(가동 원전 기준)에서 2034년 17기로 줄인다. 올해 57기가 가동 중인 석탄발전도 앞으로 14년간 27기로 감축한다. 반면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설비 용량은 이 기간 4배 가까이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2020~2034년)’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정부가 전력수요 전망 및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2년마다 수립하는 중장기 로드맵이다. 산업부는 오는 24일 공청회를 열어 계획안의 세부 내용을 공개한 뒤 이달 말 전력정책심의회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찬반양론이 극명하게 엇갈린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굳혔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가동 중인 원전은 총 24기다. 고리원전 1호기(부산 기장군)와 월성원전 1호기(경북 경주시)는 각각 2017년 6월과 지난해 말 영구 정지됐다. 신한울 1·2호기(경북 울진군)와 신고리 5·6호기(부산 기장군)는 현재 건설 중이다. 영구 정지 원전(2기)과 건설이 진행 중인 원전(4기)을 합쳐 우리나라에 총 30기의 원전이 있는 셈이다.

산업부는 탈원전 로드맵에 맞춰 원전 수를 2034년까지 17기로 줄일 방침이다. 공사 보류 상태에 있는 신한울 3·4호기는 9차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전력 공급원에서 제외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설 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된 것으로도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2017년 10월 ‘탈원전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신한울 3·4호기가 사업 허가를 받기는 했지만 (탈원전 기조에 따라) 공사를 보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규 원전 건설 중단과 수명연장 금지 등 정부의 계획이 원활히 추진되면 원전 설비용량은 올해 23.3GW(기가와트)에서 2034년 19.4GW로 축소된다.

아울러 산업부는 2034년까지 석탄발전 30기를 감축한다. 석탄발전의 설비용량은 올해 35.8GW에서 2034년 29.0GW로 줄어든다. 다만 산업부는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석탄발전 감축분(30기) 중 24기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LNG 발전의 설비용량은 올해 41.3GW에서 2034년 59.1GW로 확대된다. 같은 기간 신재생 에너지 설비용량은 20.1GW에서 77.8GW로 급증한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교대역 ‘35년 터줏대감’ 한양프라자 역사 속으로…
  2. 2가덕신공항 공법 3월에 결론낸다
  3. 3부산시 “가덕, 중추공항화 건의”
  4. 4치질 수술, 고무줄 대신 ‘바나나클립’으로 치핵 묶어 출혈 잡았다
  5. 5수술대 오른 ‘실업급여’…현금 지원 대폭 줄인다
  6. 6통학로 정비 빛나는 협업…해운대 운봉초 5개월 만에 안전 찾았다
  7. 7어르신들, 키오스크 앞에서 당황마세요
  8. 8‘TK신공항’ 놀란 부산 여권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총력전”
  9. 9황성빈 140% 인상, 한동희 ‘옵션’ 계약
  10. 10국민 80%가 겪는 요통…비절개 신경근차단술·성형술로 ‘훌훌’
  1. 1가덕신공항 공법 3월에 결론낸다
  2. 2‘TK신공항’ 놀란 부산 여권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총력전”
  3. 3‘신공항 치킨게임’ 부산 국힘·부산시 규탄 목소리
  4. 4與전대 최고위원 레이스도 후끈
  5. 5여야 120명 ‘초당적 정치개혁 모임’ 출범…선거제 개편 첫발
  6. 6李 “오라니 또 간다, 대선패자의 대가” 檢 탄압 프레임 부각
  7. 7국민 76.6% “한국 독자 핵개발 필요”, 북한 비핵화 중국 역할론에 64% ‘글쎄’
  8. 8치킨게임 내몰린 가덕 vs TK 신공항
  9. 9당정 업고 TK공항 급부상…가덕 관문공항 지위 치명타
  10. 10난방비 민심에 촉각… 尹, 1000억 예비비 신속 재가
  1. 1국적선원 8년새 12% 줄어…산학관 해법 찾는다
  2. 2금리·물가·환율 ‘3고’…시중은행 연체율 꿈틀
  3. 3‘아태 세계전파통신회의 준비회의’ 부산 유치
  4. 45년간 ‘경제허리’ 40대만 고용률 감소
  5. 5주가지수- 2023년 1월 30일
  6. 6에코델타시티 공공분양 단지 추가 개발…3237세대 공급 추진
  7. 7지난해 '부산→수도권行' 1만3000명…전국서 가장 많았다
  8. 8BPA 공기업 지위 잃고, UNIST 공공기관 지정 해제
  9. 9수영강 조망·브랜드 프리미엄…센텀권 주거형 오피스텔 각광
  10. 10영도 태종대유원지에 자동차 극장 문연다
  1. 1부산교대역 ‘35년 터줏대감’ 한양프라자 역사 속으로…
  2. 2부산시 “가덕, 중추공항화 건의”
  3. 3수술대 오른 ‘실업급여’…현금 지원 대폭 줄인다
  4. 4통학로 정비 빛나는 협업…해운대 운봉초 5개월 만에 안전 찾았다
  5. 5어르신들, 키오스크 앞에서 당황마세요
  6. 6“에듀테크 활용…부산형 교육사다리 만들 것”
  7. 7“김해 의생명산업 특화, 국내 4대 거점 도약 포부”
  8. 8국민연금 보험료율 15%로 인상? 복지부 “정부안 아니다”
  9. 9오늘의 날씨- 2023년 1월 31일
  10. 10[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600> 영혼과 영원 : 영원한 영생
  1. 1황성빈 140% 인상, 한동희 ‘옵션’ 계약
  2. 2김민석 “포지션 상관없이 1군 목표”…이태연 “누구도 못 칠 강속구 만들 것”
  3. 3쇼트트랙 안현수 국내 복귀 무산
  4. 4조코비치 호주오픈 10번째 우승…테니스 세계 1위 탈환
  5. 5“김민재 환상적” 적장 모리뉴도 엄지척
  6. 6아픈손가락 윤성빈, 롯데는 포기 안했다
  7. 7푸틴 훈장 안현수 국내 복귀 실패..."이중국적 해명 뒤 연금 일시불 들통"
  8. 8또 신기록…‘빙속여제’ 김민선 폭풍 질주
  9. 943초 만에 ‘쾅’ 이재성 2경기 연속 벼락골
  10. 10의심받던 SON, 골로 증명한 클래스
우리은행
해양수산 전략 리포트
해양바이오社 33%가 매출 20억 미만…맞춤지원 확대해야
엑스포…도시·삶의 질UP
박람회장 변천사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