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대상지 내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다. 도심인 해운대구 반여·반송·석대동에 4차 산업 중심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는 계획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오는 15일 해운대구 반여동 일원 162만1000㎡를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한다고 13일 밝혔다.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2009년 부산권 광역도시계획에 반영된 이후 11년 만이다. 해당 부지는 센텀2지구 사업 전체 부지 191만2000㎡의 84.8%다. 그런 만큼 그린벨트 해제가 센텀2지구 사업의 선결 과제였다.
시는 2017년부터 해당 지역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해 지난 3월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통과(국제신문 지난 3월 27일 자 2면)했다. 2차례 추가 보고를 거쳐 그린벨트 해제 고시를 끌어냈다. 이번에 그린벨트에서 해제되는 지역 내 토지거리해거구역·개발행위제한 지정은 그대로 유지된다. 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지가 상승과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해서다.
센텀2지구는 기존 산업단지와 달리 도심에 위치한 4차 산업 중심의 첨단 산업단지다. 시는 공공·민간 창업 인프라를 구축해 남부권 창업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전 세계 창업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부산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시는 풍산,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이전 부지를 확정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산업단지조성계획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2~2024년 보상 및 1차 조성공사, 2025~2027년 2·3차 조성공사를 거쳐 사업이 완료된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