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진해신항 이르면 내달 예타 재신청…통과는 난망

해수부, 기재부 권고 맞춰 보완…9개 선석 先건설안 추진하지만 사업비 8조 넘어 쉽지 않을 듯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0-12-02 22:01:45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대형 국책사업인 부산항 제2신항(진해신항) 건설 계획안이 지난 1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국제신문 2일 자 1면 보도) 앞으로의 추진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해양수산부는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권고를 받아들인 뒤 보완을 거쳐 내년 1, 2월 중 예타를 다시 신청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기재부가 통상 3월에 예타 대상을 최종 확정하는 점을 고려하면 KDI 평가는 4월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몇 가지 지적 사항을 충족하게 되면 빠른 시일 내 예타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예타에서 경제성분석(B/C) 부문 0.92, 정책성·지역균형발전 등을 살피는 종합평가(AHP) 부문 0.497을 얻어 기준점(B/C 1 이상, AHP 0.5 이상)에 근소하게 미치지 못한 만큼 다음에는 충분히 이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 근거다.

앞서 기재부와 KDI는 사업비(12조4000억 원) 과다, 환경 및 주변 관광지 등에 대한 영향 분석 미비, 경제적 불확실성 등을 예타 탈락 이유로 제시했다.

일부에서는 차후 예타 통과가 해수부 예상대로 쉽게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해수부는 우선 기재부 등의 지적에 따라 사업비 분산을 위해 전체 15개 선석 가운데 9개 선석을 먼저 건설하는 방식을 채택해 예타를 재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1단계 사업비는 8조2000억 원으로 적지 않는 규모여서 기재부가 선뜻 용인해줄지는 불투명하다. 또 사업을 1, 2단계로 분리하면 2030년까지 전체 일정을 일괄 완료해 3만 TEU 선박 접안이 가능한 스마트 항만을 구축하겠다는 당초 목표에 차질이 생길 것이 명백하다.

환경영향 평가 등도 해수부가 넘어야 할 산이다. 더구나 기재부는 지역주민 민원 해소, 인근 해군기지와의 원만한 협의 등도 예타 통과의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다. 예타 실패로 내년도 관련 예산 확보가 어려워진 것도 문제다. 해수부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해당 예산을 부대의견을 통해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나 전망은 밝지 않다. 이에 대해 해수부 측은 “문제를 보완해 2021년 이내에 사업 추진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염창현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3. 3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6. 6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7. 7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8. 8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9. 9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10. 10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4. 4“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속보]李대통령, 사랑제일교회 향해 “버티면 된다는 건 세상에 없어”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3. 3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7. 7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8. 8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9. 9“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8. 8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9. 9“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10. 10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4. 4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