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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품은 엘시티상가 개별분양 확정…역대급 자금 몰리나

해변 낀 1~3층 총 267실 규모

  • 국제신문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0-12-01 19:47:59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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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핫플레이스 1층 60억 상회 전망
- 2·3층 노른자 위치 40억 될 듯

- 내년 6월 개장 후 교통난 해소
- 대표 관광시설 거듭나기 과제

부산을 넘어 국내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해운대구 엘시티의 상가 분양이 드디어 시작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인다. 상가 분양은 온갖 논란의 중심에서 세간의 관심을 한 데 받아온 엘시티의 ‘마지막 퍼즐’이어서 부산시민의 이목도 집중된다.
   
이르면 이달 말 개별 분양을 시작하는 ‘엘시티 더몰(the MALL)’ 전경. 분양 대상은 엘시티 지상 1~3층에 있는 상가 267실이다. 엘시티 제공
■축구장 11배 규모에 267실 분양

㈜엘시티피에프브이(PFV)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상업시설 ‘엘시티 더몰(the MALL)’을 개별분양하기로 확정하고, 사업초기부터 참여해 엘시티 더샵(아파트)과 엘시티 더 레지던스의 분양을 맡았던 S&B와 상가 분양대행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상가 분양 시기는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변수를 감안해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엘시티 지상 1~3층에 있는 상가는 267실로 개별 분양된다. 상가는 국제규격 축구장(7140㎡)의 11배가 넘는 연면적 8만3790㎡의 초대형 규모다. 개별상가의 면적은 모두 다르며 최소 21.33㎡, 최대 481.379㎡로 구성된다. ‘엘시티 더몰’은 내년 6월 관광·콘셉트 시설과 함께 일제히 개장하지만 이미 준공돼 계약 직후 개별 입점도 가능하다.

1층 상업시설은 해변을 따라 이어져 있어 해변에서 바로 접근이 가능한 것은 물론, 창밖 바로 앞에 위치한 해운대의 풍광을 누릴 수 있다. 2, 3층의 경우 해변 테라스 상업시설로 구성돼 바다를 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SNS에 사진이나 글로 일상을 공유하는 젊은 층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일명 ‘풍경 맛집’의 명소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역대급 상가 분양가 기록할 듯

이미 엘시티 상가 분양은 지역 부동산 업계의 화두였다. 상가의 분양 방식이 잠정 결정된 이후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과 함께 상가 분양가에 지대한 관심이 쏠린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해운대해수욕장 앞 구남로와 마린시티 상가 등과 비교할 때 ‘엘시티 더몰’의 1층 핫플레이스 상가 분양가가 6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2, 3층 노른자 위치의 상가 분양가도 40억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고분양가가 예상되지만 엘시티 측은 상가 분양의 흥행을 자신한다. 엘시티 측은 역대 가장 많은 유동자금이 시장에 풀린 점을 들었다. 지난 8월 기준 국내 유동자금은 약 3100조 원에 달했다. 투자처를 찾지 못한 ‘혼돈의 투자자’들이 많아 안정적 수익을 누릴 수 있는 상가, 그중에서도 국내 랜드마크인 엘시티 상업시설이 투자의 종착역이 될 것이라는 게 엘시티 측의 분석이다.

개별 분양과 전체(일괄) 분양을 놓고 온갖 소문이 무성할 당시 실제 전체 분양을 타진한 업체가 여러 곳 있었으나 엘시티 측의 조건과 맞지 않아 검토 단계에도 오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엘시티 측에 따르면 개별 분양으로 가닥을 잡고 세부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되자 일부 업체들이 마치 상가를 통째로 사들이거나 임대한 것처럼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엘시티 측은 허위사실 유포와 업무방해 혐의로 몇몇 업체를 고발했다.

다만 엘시티 상가 개장에 따른 교통난 해소는 엘시티의 숙명적 과제다. 여기에 엘시티가 부자들만의 주거시설을 넘어 시민을 위한 지역의 대표 관광시설로 거듭나야 한다는 사회적 주문도 여전하다. ㈜엘시티PFV 이광용 사장은 “엘시티 상가의 분양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과 직접 이어지는 엘시티 더몰은 국내 유일의 프리미엄 상가 기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상가와 함께 그동안 상업시설과 연동될 수밖에 없어 개장이 늦어졌던 실내워터파크 등의 콘셉트 시설도 내년 6월 오픈한다. 이 시설의 개장 시기를 지키지 못한 데 따른 책임을 통감하며 시민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리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엘시티 현황 (총 3개동)

랜드마크타워

지상 101층~지하 5층(411.6m) 

타워A·B

지상 85층~지하 5층(각각 339.1m, 333.1m)


◇ 엘시티 구성 

레지던스 

561실

시그니엘 부산 

260실 

더샵 

882세대 

엘시티 더몰 

267실(예정)

※자료 : 엘시티피에프브이(PF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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