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한전)가 코로나19 대응 기관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에 나선다.

1일 한전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코로나19 대응과 겨울철 전력 공급의 안정화를 위한 ‘특별 전력설비 운영 대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한전은 해당 대책의 추진 기간을 이날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로 정했다.

우선 한전은 질병관리청 등 코로나19 대응 기관의 전력공급 설비에 대한 특별 점검을 추진한다. 폭설 등으로 재해·재난이 발생하면 자체 비상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전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장의 원활한 전력 공급을 위해 지난달부터 시험장 전력공급 설비에 대한 점검을 시행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86개 시험지구 1352개 시험장에 대한 다중전원 구성 및 시험장 내 전기설비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또 정전피해 확대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전력구 일제 점검을 시행하고, 동계 난방부하 증가에 대비해 과부하 해소 및 냉해 예방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한국전력 직원들이 질병관리청에 전력을 공급하는 지상개폐기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 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