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운대 아파트값 최대 5배 차…동별 핀셋규제 절실

마린시티 3.3㎡당 3000만 원대…700만 원대 주민 탁상행정 성토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0-11-30 22:10:21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진·금정·북구 ‘대장 아파트’
- 상대적 높은 시세에도 무풍지대
- 읍면동 세분화 개정안 소위 통과

정부가 해운대 수영 동래 남 연제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 이후 현행 시·군·구 단위의 정부 규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진다. 같은 구에서도 아파트 가격이 최대 5배 이상 차이 나면서 주민의 불만이 고조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읍·면·동 단위로 ‘핀셋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30일 한국감정원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 내 A 아파트의 시세(실거래가, 호가 등 종합)는 3.3㎡당 3100만~3300만 원이었다. 좌동 B 아파트의 3.3㎡ 시세는 1900만~2200만 원으로 1000만 원 이상의 차이가 났다. 부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해운대구는 우동과 중동의 초고가 아파트가 전면에서, 좌동(해운대신시가지)의 아파트 단지가 그 뒤를 이으면서 ‘우·중·좌’라는 시세 등급이 명확해진 곳이다.

반면 해운대구 내 그 외 지역의 C 아파트 시세는 3.3㎡당 1000만~1100만 원, D 아파트의 시세는 700만 원 안팎으로 우동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적게는 3배, 많게는 5배까지 차이를 보였다. C 아파트는 1000세대가 넘는 대규모 단지이며 D 아파트도 일대에서 입주시기가 짧은 편이다. 두 아파트 모두 부산의 비규제지역 아파트 시세에 못 미치지만 해운대구에 있다는 이유로 규제 대상이 된 것이다.

이와 함께 비규제지역인 북구 화명동의 모 아파트 시세는 3.3㎥당 2200~2300만 원, 그 외 지역의 한 아파트 시세는 600만~700만 원이었다. 화명동의 경우 해운대구 좌동 아파트 시세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지만 규제를 받지 않는다.

부산진구와 금정구의 ‘대장 아파트’는 해운대구 우·중동을 제외하고 부산에서 비싼 아파트군에 들어가지만 규제 대상이 아니다.

이 때문에 정부의 부동산 규제 방식이 세분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국토교통위 법안심사 소위원회도 정부가 부동산 규제지역을 지정할 때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김미애(부산 해운대을) 의원은 “규제가 불가피하다면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기계적 적용을 지양하고, 주민 편익을 고려한 핀셋 규제를 해야 한다”며 “지역 사정을 전혀 모르고 탁상행정을 하기 전에 한 번이라도 정부가 지역을 둘러봤다면 이런 식의 규제가 나올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4. 4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0. 10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3. 3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4. 4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5. 5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8. 8北도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지뢰 폭발 사건은 한국 자작극”
  9. 9법무장관 박균택·양부남 유력, 野 "李 죄 지우기 인선이냐"(종합)
  10. 10[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1. 1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5. 5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6. 6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7. 7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0. 10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 1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6. 6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7. 7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8. 8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9. 9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0. 10[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