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부품·조선기자재 10개사 참여
- 217만 달러 상당 계약 추진 성과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들이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비대면 온라인 상담회가 활로를 열어주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최근 파라다이스호텔부산에서 ‘2020 유럽 수출 비즈니스 화상 상담회’를 개최한 결과 20건의 수출 상담 매칭과 217만 달러(약 24억 원) 상당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수출 상담회는 부산이 지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개최했다. 최근 유럽에서 중국 제품 수입이 줄어 부산 우수 기업이 틈새를 공략하면 신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고 보고 상담회를 마련했다.

상담회에는 유럽으로 수출을 희망하는 자동차 부품·조선해양 기재자 기업을 중심으로 10개 사가 참여했다. 바이어는 BMW, CARHS, AESON, Decathlon 등 유럽 국가 8개 사에서 초청했다. 상담에 참여한 산업용 원자재 제조사 ㈜은성의 설홍수 부장은 “유럽 시장 진출을 갈망했지만, 현지 구매자를 어떻게 섭외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번 화상 상담회가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오는 26일 연해주·카자흐스탄 수출상담회, 다음 달 중국 웨이하이·텐진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열 계획이다.

정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