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수·동·남·연’ 아파트 거래 주춤…2~3주 관망세 전망

조정지역 지정 후 첫 주말

해·수·동·남·연- 해운대 수영 동래 남 연제구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0-11-22 22:15:27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매도·매수자 가격조정 눈치싸움
- 일부 매물은 급히 거둬들여
- 남천동 호가 4000만 원 떨어져
- “이사 앞뒀는데 내 집값 하락 땐
- 대출로 감당 안 돼” 주민 분통

- 남·연제구도 고분양가 관리지역

부산 해운대구와 수영구 동래구 남구 연제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자 해당 지역 아파트 매도 물량과 매수 문의가 줄어들면서 지역 부동산 거래가 관망세로 돌아섰다. 가격이 조정될 것으로 기대하는 매수자와 가격 하락을 우려한 매도자들로 인해 당분간 거래가 극히 드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2일 연제구 모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0, 21일 매도자들이 매물을 걷어들일지, 가격을 조정할지를 문의하는 전화가 폭주했다. 이 기간 해당 사무소가 중개하거나 연계한 매물 3건이 철회됐다. 공인중개사 A 씨는 “아무래도 규제가 가해지다 보면 가격 조정은 불가피하다. 당분간은 거래가 없을 것 같아 걱정”이라면서도 “2~3주는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 다만 시장이 정부 규제를 오래전부터 예상했던 만큼 가격 조정 국면이 짧고 그 이후 거래가 하나둘 생겨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최고가 아파트로 꼽히는 수영구 남천동 모 아파트의 전용면적 73.92㎡는 지난 17일 13억6000만 원(8층)에 매매됐으나 주말엔 13억2000만 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또 연일 ‘불타오르는 장’을 보였던 해운대신시가지(좌동)의 호가 상승세도 정부의 규제 직후 다소 주춤해진 상태다. 내년 초 이사를 위해 다음 달 매물을 내놓을 예정이던 김모(41·해운대구) 씨는 “집 규모를 넓히고자 대출을 받아 급매물로 나온 전세 있는 집을 잡았다. 살고 있는 집을 당시 가격대로만 팔면 대출 상환도 가능하고 이사도 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살고 있는 집값이 앞으로 떨어질 텐데 추가 대출도 어려운 상황에서 이사를 못 한다. 정부의 일괄 규제로 투자도 투기도 아닌 1가구 2주택자들은 어떻게 할 거냐”고 분노했다.

이런 가운데 부산진구와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를 비롯, 비규제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꿈틀거릴 조짐을 보인다. 특히 부산과 인접한 울산과 창원의 부동산 시장은 ‘활황’을 이어갈 기세다.

이와 함께 구 단위로 규제 지역을 지정한 데 따른 주민의 불만도 연일 거세다. 해운대구는 우·중동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올랐지만 반송·반여동은 사정이 다르다. 국민의힘 김미애(부산 해운대을) 의원은 “규제가 불가피하다면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규제의 기계적 적용을 지양하고, 주민 편익을 고려한 핀셋 규제를 해야 한다. 해운대구에는 폭등한 지역도 있지만, 수년째 거래도 되지 않는 곳도 있다”며 “정부는 지역 사정을 전혀 모르고 탁상행정으로 전체를 규제지역으로 지정하는 우를 범했다. 해운대구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주택보증공사는 지난 20일 부산 남구와 연제구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현재 부산에는 해운대구와 수영구, 동래구가 해당 지역으로 관리되고 있다.

송진영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3. 3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4. 4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5. 5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6. 6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7. 7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8. 8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9. 9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10. 10“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5. 5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7. 7“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주민번호 대량 유출 빈번, 최근 6년 505만 건 털려…‘온라인 번호’는 278만 건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3. 3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8. 8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