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해·수·동·남·연’ 아파트 거래 주춤…2~3주 관망세 전망

조정지역 지정 후 첫 주말

해·수·동·남·연- 해운대 수영 동래 남 연제구

  • 국제신문
  • 송진영 기자
  •  |  입력 : 2020-11-22 22:15:27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매도·매수자 가격조정 눈치싸움
- 일부 매물은 급히 거둬들여
- 남천동 호가 4000만 원 떨어져
- “이사 앞뒀는데 내 집값 하락 땐
- 대출로 감당 안 돼” 주민 분통

- 남·연제구도 고분양가 관리지역

부산 해운대구와 수영구 동래구 남구 연제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자 해당 지역 아파트 매도 물량과 매수 문의가 줄어들면서 지역 부동산 거래가 관망세로 돌아섰다. 가격이 조정될 것으로 기대하는 매수자와 가격 하락을 우려한 매도자들로 인해 당분간 거래가 극히 드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2일 연제구 모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0, 21일 매도자들이 매물을 걷어들일지, 가격을 조정할지를 문의하는 전화가 폭주했다. 이 기간 해당 사무소가 중개하거나 연계한 매물 3건이 철회됐다. 공인중개사 A 씨는 “아무래도 규제가 가해지다 보면 가격 조정은 불가피하다. 당분간은 거래가 없을 것 같아 걱정”이라면서도 “2~3주는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 다만 시장이 정부 규제를 오래전부터 예상했던 만큼 가격 조정 국면이 짧고 그 이후 거래가 하나둘 생겨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최고가 아파트로 꼽히는 수영구 남천동 모 아파트의 전용면적 73.92㎡는 지난 17일 13억6000만 원(8층)에 매매됐으나 주말엔 13억2000만 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또 연일 ‘불타오르는 장’을 보였던 해운대신시가지(좌동)의 호가 상승세도 정부의 규제 직후 다소 주춤해진 상태다. 내년 초 이사를 위해 다음 달 매물을 내놓을 예정이던 김모(41·해운대구) 씨는 “집 규모를 넓히고자 대출을 받아 급매물로 나온 전세 있는 집을 잡았다. 살고 있는 집을 당시 가격대로만 팔면 대출 상환도 가능하고 이사도 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살고 있는 집값이 앞으로 떨어질 텐데 추가 대출도 어려운 상황에서 이사를 못 한다. 정부의 일괄 규제로 투자도 투기도 아닌 1가구 2주택자들은 어떻게 할 거냐”고 분노했다.

이런 가운데 부산진구와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를 비롯, 비규제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꿈틀거릴 조짐을 보인다. 특히 부산과 인접한 울산과 창원의 부동산 시장은 ‘활황’을 이어갈 기세다.

이와 함께 구 단위로 규제 지역을 지정한 데 따른 주민의 불만도 연일 거세다. 해운대구는 우·중동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올랐지만 반송·반여동은 사정이 다르다. 국민의힘 김미애(부산 해운대을) 의원은 “규제가 불가피하다면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규제의 기계적 적용을 지양하고, 주민 편익을 고려한 핀셋 규제를 해야 한다. 해운대구에는 폭등한 지역도 있지만, 수년째 거래도 되지 않는 곳도 있다”며 “정부는 지역 사정을 전혀 모르고 탁상행정으로 전체를 규제지역으로 지정하는 우를 범했다. 해운대구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주택보증공사는 지난 20일 부산 남구와 연제구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현재 부산에는 해운대구와 수영구, 동래구가 해당 지역으로 관리되고 있다.

송진영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0년 지지부진’ 망미주공·수안2 재건축 속도
  2. 2전문대 공대의 눈물…21명 모집에 2명 지원 학과도
  3. 3근교산&그너머 <1211> 울산 울주 재약산
  4. 4바이든 시대…부산 신재생산업 도약 기회
  5. 5“왜 우리만 영업금지 시키나” 부산시로 몰려간 유흥업계
  6. 6‘세가사미 부지’ 계약불이행 업체에 페널티
  7. 7박형준 “정치 우습게 보나” 전성하 “총선 책임론 없나” 설전
  8. 8"가덕신공항은 동남권 경제뉴딜 변곡점"
  9. 9김영춘은 정책대결, 박인영은 親盧행보, 변성완은 출마시동
  10. 10오늘의 운세- 2021년 1월 21일(음력 12월 9일)
  1. 1김영춘은 정책대결, 박인영은 親盧행보, 변성완은 출마시동
  2. 2문재인 대통령 “백신 2000만 명분 추가 확보 길 열렸다”
  3. 3코로나 민심 잡기…여당 교육 불평등 해소, 야당 자영업 대책 주력
  4. 4박형준 “정치 우습게 보나” 전성하 “총선 책임론 없나” 설전
  5. 5“모든 아동학대 신고 경찰서장이 확인”
  6. 6박성훈 부산시장 예비후보 ‘(변)성완이 형, 화이팅’한 사연은?
  7. 7여야 2월 임시국회 일정 합의…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 주목
  8. 8문재인 대통령, 이르면 20일 3차 개각…문성혁 등 4~5개 부처 바꿀 듯
  9. 9새 외교장관에 정의용, 중기 권칠승, 문체 황희, 3개부처 개각
  10. 10예비경선 20% 반영…야당 2만2800명 책임당원 표심 주목
  1. 1주가지수- 2021년 1월 20일
  2. 2콧대 높던 유명식당도, 특급호텔도 ‘배달·포장 전쟁’ 가세
  3. 3“3000피 찬물” vs “과열 예방 필요”…공매도 찬반 ‘증시 블랙홀’
  4. 4짝퉁 부산신발 발 못 붙이게 위·변조 방지용 스티커 부착
  5. 5롤스로이스 부품 자체 검증…한화에어로 K엔진 ‘날개’
  6. 640년간 월세내듯…청년 주담대 상품 나온다
  7. 7 동원개발②
  8. 8주류 캐릭터샵 ‘두껍상회’ 부산 상륙
  9. 9“파생금융중심지 위상 강화…부산 본사 2.0시대 열겠다”
  10. 10작년 부산 주택거래 11만건…전년比 배 ↑
  1. 1양산 황산지방정원 2023년 ‘첫 삽’
  2. 2김해, 5년간 834억 투입 축산악취 잡는다
  3. 3창원 2157억 투자 유치…LG전자 등 3곳과 협약
  4. 4산청 경호강 100리 자전거길 첫 구간 완공
  5. 5오늘의 날씨- 2021년 1월 21일
  6. 6“실거주 허용 믿고 샀는데…” 레지던스 단속 예고에 집단반발
  7. 7봉래산 전설 할매바위에 강철 쾅 쾅…영도 상징 훼손 논란
  8. 8국밥보다 뜨거운 상생정신…‘코로나 한파’ 녹이다
  9. 9폐쇄명령 풀린 세계로교회…“인원제한 지침 법정싸움 계속”
  10. 10“2022학년도 문·이과 통합 수능, 재수생에 불리하지 않다”
  1. 1부산서 다시 뭉친 ‘강·정·현(강영웅 어정원 천지현)’…“신인돌풍 기대하세요”
  2. 2왕따주행 논란 김보름, 노선영에 2억 원 손배소
  3. 3아이파크, 브루노 등 코치 4명 선임
  4. 4개최냐 취소냐…도쿄올림픽 운명, 3월 IOC 총회 손에
  5. 5오죽했으면 대출받을까…거인 최악 ‘보릿고개’
  6. 6롯데 책임질 외인 3인방 입국
  7. 7부상 투혼 BNK 진안 ‘더블더블’
  8. 8불투명한 도쿄올림픽, 2032년 남북 공동 유치 도전에 악영향 우려
  9. 9최대규모 LPGA 21일 시즌 ‘티오프’
  10. 10kt 양홍석·김영환, 랜선 경연도 독식
지역중심시대 부울경 기업을 응원하다!
동원개발②
내고장 비즈니스
사천 항공산업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