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난 해소·인구 유입 등 차질
- 에코델타 등 강서권 개발 한계
부산지역 상공계와 서부산권 주민이 부산의 미래가 될 강서권역 개발 완료를 앞두고 완공이 지연되는 낙동강 교량의 조속한 건설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낙동강 교량 건설사업에 차질이 생기면 교통대란은 물론 에코델타시티 등 초대형 개발사업의 성과도 퇴색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서부산권 교통난 해소와 부산지역 발전을 위해 대저대교와 엄궁대교, 장낙대교 등 낙동강 횡단 3개 교량의 조속한 건설을 부산시에 공식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상의는 “에코델타시티를 비롯해 연구개발특구 및 복합산업유통단지 조성 사업 등에 맞춰 낙동강 횡단 교통량이 폭증할 것으로 전망돼 건설이 계획된 3개 교량의 완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착공이 지연돼 지역 경제계의 안타까움이 늘어간다”고 강조했다.
강서구에 직장을 둔 김영진(45·사상구) 씨는 “낙동강을 건너 출퇴근을 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교량의 추가 건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전체 출퇴근 시간의 3분의 2를 진입로를 포함한 다리 위에서 보내야 하는데, 교통지옥이 따로 없다”고 말했다.
낙동강 횡단 교량의 교통수요는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에 따르면 2018년 하루 약 57만 대였던 낙동강 횡단 교량의 교통수요가 2025년 약 71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같은 교통수요를 소화하면 개발사업지로 인구 유입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여론이 들끓는다.
시는 강서구 식만동(식만분기점)과 사상구 삼락동(사상공단)을 잇는 대저대교와 강서구 대저2동~사상구 엄궁동을 연결하는 엄궁대교를 2026년까지 건설하고자 한다. 또 서낙동강 위로 에코델타시티와 강서구 생곡동을 연결하는 장낙대교, 가락~사상 간 가칭 사상대교의 건설도 추진한다. 이 가운데 낙동강 횡단 핵심 교량이 될 대저대교는 환경영향평가를 둘러싼 잡음과 논란으로 지난해 착공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