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블록체인특구 부산시 “암호화폐와 함께 가야”

“금융상품 인정안되는 가상자산, 배제하지 않는 방안 마련해야”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0-11-10 22:15:54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4차산업혁명위 보고서 제언에
- “기업 진입 망설여” 목소리 보태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의 ‘마지막 퍼즐’인 가상자산(암호화폐)을 포함한 종합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부산시와 관련 업계는 물론 학계에서도 탄력을 받고 있다. 앞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최근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제언한 데 대해 부산시와 관련 업계도 “가상자산 논의를 활성화할 정책이 진행돼야 하는 시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형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은 10일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시각의 조정도 불가피해졌다. 이제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암호화폐는 연동돼 맞물려 진행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9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운영위원장에 선임된 김 이사장은 “블록체인의 핵심 메리트 중 하나는 ‘새로운 금융’이라는 것이고, 블록체인 특구 부산은 금융중심지이자 새로운 실험이 가능한 공간”이라며 “부산은 그동안 가상자산 필요성에 대해 일관된 논의를 해온 만큼,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 등 부처 간 호흡을 가다듬은 후 내년쯤 디지털자산 관련 플랜도 공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4차산업혁명위 블록체인 연구반은 앞서 보고서를 통해 “가상자산은 상품, 화폐, 증권 등 다양한 성격을 복합적으로 갖고 있어 특정금융정보법 등 기존 법제만으론 규율하기 어렵다”며 “가상자산을 배제하지 않는 블록체인 발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만 이번 보고서 내용이 관련 부처로 전달되는 등 구체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가능성은 낮다. 4차산업혁명위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지난 1년간의 활동 결과를 담은 것으로, 정책부처 건의 등과 관련해서는 당장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그간 가상자산을 화폐나 금융상품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제도권 편입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부산시는 지난해 7월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됐음에도 가상자산 관련 사업이 허락되지 않아 한계가 있었다.

시는 “건전한 토큰 이코노미 조성을 위해 특구 내 가상자산 관련 사업 허용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으로 정부에 의견을 전달해 왔다. 그런 점에서 이번 4차산업혁명위의 연구 결과는 향후 시의 가상자산 전략 플랜 수립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 스마트시티추진과 블록체인기획단 정진근 팀장은 “가상자산이 배제된 상태에서 블록체인을 논의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가상자산이 불허되면서 기업 입장에서도 진입을 망설이는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특정금융정보법도 내년 3월 시행을 앞둔 만큼 관련 논의를 활성화할 시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 부산에서 활동 중인 블록체인 업체는 모두 55곳이며, 그중 본사를 이전했거나 지사를 설립한 역외 기업은 6곳이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3. 3‘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4. 4[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5. 5‘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9. 9“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0. 10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보수 차기 경쟁 본격…張 “민생 예산 증액”·吳 “모두 힘합쳐야”·韓 “상향식 공천”
  8. 8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3. 3[뭐라노] ‘김해공항 최장노선’…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5. 5정부, 2023년 중단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재추진 본격화
  6. 6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7. 7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8. 8신규 원전 건설…고준위 방폐물 1만8000다발 추가 발생 전망
  9. 9“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10. 10“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7. 7노사 마찰에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이틀째 중단
  8. 8[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9. 9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10. 10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5. 5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6. 6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7. 7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부산과기대, 제107회 전국체전 야구 우승…‘3년 연속 메달’ 쾌거
우리은행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