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내륙에서도 흰다리새우 미생물 활용 양식 길 열었다

수과원, 지하수 이용 양식법 개발…고급종 소비자 접근성 확대 기대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0-11-09 19:34:08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기술 보완해 민간에 이전할 계획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이 흰다리새우와 갑오징어를 대량으로 양식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앞으로 민간 양식장에 기술 이전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많은 소비자들이 최고급 어종에 속했던 이들 수산물을 더욱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가 지난 6일 서해수산연구소 태안센터에서 ‘저염분 바이오플락’ 기술로 양식된 흰다리새우를 끌어 올리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9일 수과원에 따르면 서해수산연구소 태안센터는 최근 ‘저염분 바이오플락(BFT·친환경 미생물 양식법)’ 기술을 활용한 흰다리새우 양식에 성공했다. 이 방법은 지하수와 이온을 이용해 염분이 낮은 사육수를 만든 뒤 흰다리새우를 양식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렇게 되면 해안이 아닌 내륙지역에서도 양식이 가능해져 생산비를 줄일 수 있다. 현재는 바닷물을 희석해 사육수 1t을 만들려면 운송거리 등을 고려할 때 1만1500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그러나 저염분 바이오플락 기술이 동원되면 이 비용은 1231원까지 내려간다.

흰다리새우 대량 양식은 수입 새우 대체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을 기준으로 할 때 우리나라의 새우 소비량은 8만 t이다. 하지만 지난해 국내 생산량이 7000여 t에 불과했기 때문에 전체 물량의 90% 이상이 수입산으로 채워졌다. 하지만 흰다리새우가 저렴하게 시중에 공급되면 이 같은 상황이 개선될 전망이다.

오징어 가운데 최상품으로 여겨지는 갑오징어도 양식 기술 개발이 거의 성공단계에 다다른 상태다. 수과원은 최근 몇 년 사이 어획량 급감으로 갑오징어 개체가 줄어들자 지난 2018년 양식기술 개발에 착수했으며 지난해 부분적으로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현장 적용 결과 여름철 고수온으로 인한 폐사 등의 문제점이 노출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수과원은 기술 보완이 이뤄져 경제성이 확인되면 이 양식법을 민간에 넘길 계획이다. 염창현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8. 8“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9. 9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10. 10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3. 3‘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4. 4[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5. 5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6. 6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7. 7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8. 8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9. 9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10. 10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8. 8“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9. 9[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10. 10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8. 8[속보] 북항 상어 '부캉이', 체장 3m 흑상어 암컷으로 최종 확인
  9. 9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10. 10'활력의 섬' 통영 사량도서 100대 명산 오르는 등반 축제 열린다.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5. 5‘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6. 6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7. 7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8. 8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