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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 규제에…몸값 오르는 재건축

부산 아파트값 전주비 0.23%↑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0-10-22 22:00:58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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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구 등 재건축단지 위주 급등
- 연제구 저평가돼온 준신축 상승

광역시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제한 정책의 영향으로 부산지역 재건축 아파트와 그동안 저평가 받은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비규제 지역인 부산 부동산 시장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정부 규제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부산은 지난 19일 기준 전주 대비 0.23% 상승했다. 부산 아파트 가격은 지난 6월 15일 이후 19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해수동(해운대·수영·동래구) 지역 중심의 상승세가 연제구와 부산진구 등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낮았던 지역의 아파트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특히 지난달 22일 분양권 전매제한 정책이 시행되면서 보합세를 보이던 대규모 재건축 단지와 저평가된 준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주에는 수영구가 남천·광안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0.66% 급등했다. 해운대구도 리모델링 추진설이 나온 좌동 신시가지와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된 재송동 구축 아파트까지 상승 대열에 합류하며 전주 대비 0.52% 올랐다.

연제구도 거제2구역을 재개발한 레이카운티 영향으로 0.48% 뛰었다. 레이카운티 분양 열기가 인근 연산동의 준공 10년 전후의 준신축 아파트로 옮겨갔다는 것이 감정원의 분석이다. 동래구도 사직동과 명륜·안락동 등 교육 환경이 우수한 지역의 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며 0.34% 상승했다. 남구와 서구, 사하구, 부산진구 등도 소폭 상승했다.

동의대 강정규 부동산대학원장은 “해수동 지역에서 촉발된 주택가격 상승세가 주변 지역으로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세금 강화 위주의 정부 정책 효과가 가시화되고,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기 위축이 본격화하면 상승 폭이 조금씩 둔화되고, 상승 단지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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