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창업 아이디어를 겨루는 대회가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전국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수 창업아이디어 발굴 및 창업문화 확산을 위한 ‘제6회 부산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결승전을 23일 오전 10시부터 해운대 아르피나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학생들의 창업아이디어를 통해 극복하자는 취지로 열린다. 기존에는 무박 2일의 해커톤 방식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자 전면 비대면으로 행사를 개편해 온라인으로 예선을 치렀다.

코로나19 여파에도 14개 시·도에서 137개 팀(506명)이 신청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언택트 기술, 전자상거래, 사회적 가치, 에너지&환경 분야 등에서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가 나왔다. 서류심사를 통해 50개 팀이 선정됐고, PT 발표 영상 심사와 온라인 멘토링을 통해 최종 15개 팀(15개 대학, 1개 고교팀)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 결승전은 부산경제진흥원 창업지원센터에서 운영 중인 ‘BstarTV(https://bit.ly/355jxqi)’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대상은 부산시장상과 상금 500만 원, 최우수상 2팀에는 부경대 및 동서대 총장 상훈으로 각 300만 원, 부산경제진흥원장상을 포함한 우수상 3팀에는 각 200만 원이 수여 되는 등 총 2350만 원 규모다. 결승 진출자 전원에게는 부산시 창업지원사업 지원 시 가점을 받을 자격이 주어진다.

경제진흥원 박기식 원장은 “코로나19사태로 경직된 창업생태계에 젊은 학생들의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아이디어가 더해져 미래의 창업생태계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대회를 통해 발굴된 예비 창업가들이 부산뿐 아니라 전국 창업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과 동서대, 부경대가 공동 주관사로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이 후원사로 참가한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