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사 위기 여객선사, 긴급자금 지원 고작 4건

해양진흥공사 해운업 지원 분석…중소선사 지급 3240억 중 69억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0-10-20 19:55:32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HMM에 4조 쏟아 형평성 논란

노 재팬(No Japan)과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여객선 이용객이 94% 급감하고, 3개 여객선사가 폐업하거나 선박을 경매에 내놓는 등 고사 위기(국제신문 지난달 9일 자 1면 보도)에 처했지만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여객선사 지원실적은 69억 원(4건)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HMM(옛 현대상선) 1개 기업에만 4조 원 넘게 지원해 형평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 해양수산부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국제 여객선 이용객은 17만 명으로 지난해 297만 명보다 94% 급감했고, 국내 여객선 이용객은 709만 명으로 전년(1459만 명) 대비 51% 감소했다.

이 여파로 지난해 한일고속해운(부산~대마도)과 신안농업협동조합(목포~암태)이, 올해는 디비에스크루즈훼리(동해~블라디보스토크~사카이미나토)가 폐업하는 등 최근 3년간 폐업한 선사가 3곳에 이른다.

해양진흥공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운업 긴급 지원 방안을 수립해 지난 8월까지 중소선사에 3240억 원을 지원했다.

화물선사가 3171억 원(55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여객선사는 2.1%에 불과한 69억 원(4건)을 지원했다.

대출이자 지원사업도 화물선은 25개 선사가 전체 예산 900억 원 중 575억 원을 지원받았으나, 여객선은 지원목표액 300억 원 중 3개 선사가 50억 원을 받는데 그쳤다.

특히 HMM에 대해서는 중소선사 지원금의 141배에 달하는 4조 원을 지원했다. 지난달 말 기준 82개 기업에 대한 지원금 6조5040억 원 중 HMM은 4조1280억 원을 받아 63%를 차지했다. 나머지 81개 중소선사 지원금액은 2조3760억 원으로, 기업별 평균 지원금액은 293억 원에 불과했다.

최 의원은 “HMM 한 곳에 전체 지원금의 63%를 몰아주는 등 중소선사의 141배를 지원한 것은 과도하다”며 “화물선보다 담보가치가 부족하고 사업 리스크가 높아 일반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여객선에 대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한시적이라도 특단의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사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법 개정 앞서 정부가 힘 실어야
  9. 9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6. 6젤렌스키 또 북한·한국 언급, 러, 北에 제트추진 드론 기술도 공유한 듯"
  7. 7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8. 8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9. 9국힘 "北 지뢰 안치우면 우리 군이 치우겠다니, 이 무슨 황당무계한 소리"
  10. 10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1. 1‘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2. 2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5. 5전남 시·군 절반 이상이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다 못 써.. '실수요 고려 필요'
  6. 6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7. 7누리호 5차 발사 초읽기…6일 세운다
  8. 8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9. 9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10. 10‘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2. 2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9. 9[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10. 10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