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경제 회복에 물동량 늘어
HMM(옛 현대상선)이 국내 수출기업을 위해 북미 서안항로에 컨테이너선 2척을 추가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LA 직기항 서비스는 지속적인 국내 수출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8, 9월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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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M이 수출 기업을 위해 미주 노선에 컨테이너선을 추가 투입했다. 사진은 미국 LA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는 HMM 컨테이너선. HMM 제공 |
이번에 긴급 투입 예정인 5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프레스티지호’와 4600TEU급 컨테이너선 ‘HMM 인테그랄호’는 지난 8, 9월에 이미 한 차례씩 투입했던 선박들이다. 두 선박은 오는 31일 부산을 출발해 다음 달 11일 LA에 도착할 예정이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물동량이 감소했으나 최근 미국 경제가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정기항로에 선복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국내에서 수출되는 물동량이 늘면서 북미 서안항로의 선복 부족으로 국내 수출기업의 화물 운송에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무역협회와 선주협회가 개최한 선·화주 간담회에서 삼성SDS, 범한판토스, 현대글로비스 등 주요 화주들이 늘어나는 한국발 물동량 처리를 위해 추가 선박 투입을 요청했다.
HMM 측은 선박을 용선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유휴선박이 없지만 국내 수출기업 보호를 위해 추가 선박 투입을 결정했으며 부산~LA 구간만 운항할 예정이다.
HMM 배재훈 대표는 “대표 국적선사로서 선박 부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국내 선·화주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선박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