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울산 1위, 부산 2위, 경남 3위…참담한 청년(15~29세) 실업률

부울경 모두 3분기 10%대…‘나란히 최하위’는 사상 처음

경기침체 장기화·코로나 외 ‘신성장동력 부재’ 근본 원인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0-10-18 22:29:28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미래 선도형 산업 부재와 경기 침체 장기화,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청년 실업 문제가 역대 최악 수준으로 악화됐다. 올해 3분기(7~9월) 부울경 3개 시·도의 15~29세 인구 실업률은 모두 10%를 넘어서며 역대 처음으로 전국 1~3위에 모두 포진되는 ‘부끄러운 기록’을 세웠다. 청년층의 ‘고용 쇼크’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도 급속히 식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8일 국가통계포털에 공시된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3분기 부산지역 15~29세 인구 실업률은 지난해 3분기(7.9%)보다 2.7%포인트 급등한 10.6%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7개 특광역시·도 중 울산(11.1%)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3위는 경남(10.4%)이다.

부울경 3개 시·도의 청년 실업률이 전국 1, 2, 3위를 나란히 기록한 것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99년 이후 모든 분기를 통틀어 처음이다. 올해 3분기 부산 울산 경남의 전체 실업률이 각각 4.0%와 3.6%, 3.7%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청년 실업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지역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30대도 ‘고용 쇼크’를 겪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9월 부산의 30대 취업자 수는 28만 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4만3000명 줄었다. 이 감소 폭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98년 이후 9월 기준 최대치다. 울산과 경남의 30대 취업자 수도 지난해 9월보다 각각 1만2000명과 2만2000명 줄었다.

부울경 청년 고용 문제가 역대 최악 수준으로 악화된 것은 코로나19 재확산이 1차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 정동욱 고용통계과장은 “지난 8월 중순부터 다시 악화된 코로나19 사태가 올해 3분기 실업 관련 지표에 그대로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신성장 동력 저하 등 부울경 경제·산업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고부가가치형 업종이 수도권 등 다른 지역보다 부족하다 보니 지역 내 우수 인력을 고용시장에 끌어들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가뜩이나 취업 문제로 수도권으로 인구가 대량 유출되는 부산의 인구 감소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지역

울산

부산

경남

경북

인천

대전

강원

경기

전북

서울

전국평균

청년실업률(%)

11.1

10.6

10.4

10.3

9.1

8.8

8.7

8.6

8.5

8.3

8.7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4. 4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5. 5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6. 6[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7. 7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8. 8“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9. 9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0. 10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3. 3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4. 4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5. 5“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6. 6[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7. 7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8. 8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9. 9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10. 10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3. 3“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4. 4"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5. 5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6. 6‘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7. 7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8. 8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86, 전분기 대비 6P 상승
  9. 9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10. 10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1. 1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4. 4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5. 5“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6. 6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7. 7‘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8. 8중국 최고지도자 상호 중식당 테러…용의자 모두 중국인
  9. 9올해 7개월간 ‘사이버 도박’ 검거 10대 267명…작년 전체보다 많아
  10. 10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 1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2. 2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3. 3[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4. 4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5. 5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6. 6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7. 7[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8. 8[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9. 9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10. 10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부산을 SMR 종합산업 거점화…원자력 쇄빙선 시장 개척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