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진해운 파산에 해운서비스 수출 위축”

운송서비스 세계 5위→11위로 하락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0-10-15 18:55:06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진 보유 선박·터미널 넘긴게 원인
- 무역협회, 보고서 통해 개선책 제안

코로나19로 급감했던 글로벌 물동량이 회복되면서 국적 컨테이너선이 부족해지자 한진해운의 파산을 막았더라면 글로벌 해운 서비스 부진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연구 보고서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15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해운 서비스 수출 부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한진해운 사태 이후 우리나라의 운송서비스 수출 규모가 세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등 해운 경쟁력이 크게 후퇴해 선복 공급 부족 사태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운송서비스 수출액은 2010년 세계 5위(390억 달러)에서 지난해 11위(263억 달러)로, 세계에서의 비중은 4.7%에서 2.6%로 하락했다. 2012년 414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지만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2016년 274억 달러까지 급감했고 이후 200억 달러대를 맴돌고 있다. 반면 세계적으로는 2010년 8279억 달러에서 지난해 1조288억 달러로 연평균 2.2% 증가했다.

한진해운 파산 이후 핵심 자산인 선박과 터미널이 모두 외국선사로 넘어간 게 해운산업 위축으로 이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진해운의 1만 TEU급 컨테이너선은 세계 1, 2위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가 6척, 세계 2위인 스위스 MSC가 3척을 가져갔고 미중 항로의 핵심인 롱비치터미널도 MSC가 인수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원양컨테이너 선복량은 2016년 8월 105만 TEU(한진 63만, 현대 42만)에서 올해 8월 70만 TEU(HMM 65만, SM 5만)로 35만 TEU가 줄었다. 이혜연 수석연구원은 “국적 선·화주 간 장기계약을 유도하고, 우수 선·화주 인증제를 통해 국내 선사를 이용하는 화주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16일에는 부산항발전협의회가 주관해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리는 ‘해운정책 평가와 정책제안, 뉴노멀 시대 해운정책 대토론회’에서 고려대 김인현(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한진해운 파산이 주는 시사점’을 발표한다. 김 교수가 한진해운 파산의 이유로 ▷해운동맹 와해로 운임이 자유화됐지만 대형선 발주를 못해 경쟁력을 잃은 점 ▷잦은 고액의 정기용선에 따라 지출이 증대된 점 등을 꼽았다. 이어 도산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는 ▷장기운송계약을 장려해 안정화시킬 것 ▷해운법 및 채무자 회생법을 개정할 것 등을 권했다. 유정환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가 백브리핑] 장제원 앞에서 尹에 ‘불쑥’ 송숙희 추천…사상구 미묘한 파장
  2. 2서금사 6·광안A구역, 망미주공…부산 재개발·재건축 ‘대어’ 시동
  3. 3독감·코로나에 폐렴까지…교실은 결석 속출, 병원은 북새통
  4. 4무주공산 ‘부산 중영도’…여야 후보군 자천타천 넘쳐나
  5. 5거제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주민 19명 이송
  6. 6‘원자력안전교부세’ 9부 능선 넘었다
  7. 7‘민주당 아성’ 김해, 변화바람 불까
  8. 8센텀 신세계百의 실험, MZ에 통했다
  9. 940대 노동자, 공장 지붕서 추락해 숨져
  10. 1012월의 봄?…부산울산경남 20도까지 올라
  1. 1[정가 백브리핑] 장제원 앞에서 尹에 ‘불쑥’ 송숙희 추천…사상구 미묘한 파장
  2. 2무주공산 ‘부산 중영도’…여야 후보군 자천타천 넘쳐나
  3. 3‘원자력안전교부세’ 9부 능선 넘었다
  4. 4‘민주당 아성’ 김해, 변화바람 불까
  5. 5“서해 공무원 피살 文정부 방치·은폐”
  6. 6尹, 11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반도체동맹 구축 등 논의키로(종합)
  7. 7'조선업 하청노동자 밀집' 거제에 주민이 만든 지원 조례 생긴다
  8. 8초접전지 ‘낙동강 벨트’…여야, 선거구 조정안 유불리 촉각
  9. 9尹, 글로벌 허브 약속…추경호 “부산현안 한톨도 안 놓칠 것”
  10. 10학자금 대출이자 면제 대상 확대·유보통합 법안, 법사위 통과
  1. 1서금사 6·광안A구역, 망미주공…부산 재개발·재건축 ‘대어’ 시동
  2. 2센텀 신세계百의 실험, MZ에 통했다
  3. 3강도형 해수부 장관 후보자, 음주·폭력 전과 드러나
  4. 4샌드위치·라테에 푹…딸기에 빠진 유통가
  5. 5중견기업 정책금융 보증 확대…최대 500억 원까지 늘린다
  6. 6국제유가 69달러까지 하락…부산 휘발유 5개월來 1500원대
  7. 7‘영화 호캉스’ 오붓하게 즐겨볼까
  8. 8고리1호기 내년 해체…尹정부 처음으로 '시점' 제시
  9. 9“전이암 막는 항암제 개발 목표…2032년 상업화 기대”
  10. 10공동어시장 ‘선어 선별기’ 이달 시범운영
  1. 1독감·코로나에 폐렴까지…교실은 결석 속출, 병원은 북새통
  2. 2거제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주민 19명 이송
  3. 340대 노동자, 공장 지붕서 추락해 숨져
  4. 412월의 봄?…부산울산경남 20도까지 올라
  5. 5부산 북항 변전실서 화재…제7부두 등 단전에 운영 중단
  6. 6여학생 등 16명 60차례 몰카…檢, 전 부산시의원 징역 3년 구형
  7. 7창원상의 차기 회장 최재호 무학 회장 유력(종합)
  8. 8부산 북항 변전실서 화재…7부두 등 운영 중단 뒤 복구(종합)
  9. 9‘故 김용균 사건’ 원청 대표 무죄 확정(종합)
  10. 10오늘의 날씨- 2023년 12월 8일
  1. 1비기기만 해도 1부 승격…아이파크 한걸음 남았다
  2. 2물 오른 손흥민·황희찬, 불 붙은 EPL 득점왕 경쟁
  3. 3김하성 “공갈 협박당했다” 국내 야구후배 고소 파장
  4. 4이정후·김하성, 빅리그 한솥밥 가능성
  5. 5이소미, LPGA Q시리즈 공동 2위
  6. 6오현규 시즌 두 번째 멀티골…셀틱 16경기 무패행진 견인
  7. 7거침없는 코리아 황소…결승골 터트리며 8호골 질주
  8. 8페디 결국 NC 떠나네…시카고 화이트삭스 간다
  9. 9오타니, 다저스·토론토 어디로 가나
  10. 10동의대 전국대학 미식축구 준우승
우리은행
부산 is good…부산 is 극지허브
민관학연 극지협의체 필수…다국적 협업공간도 마련해야
부산 is good…부산 is 극지허브
남극협력·인적 교류 재개…“부산 극지타운 조성 돕겠다”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