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맞춤형 고용유지지원책 필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부산 지역 관광·마이스업계는 “코로나 시대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색과 맞춤형 고용유지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역 관광·마이스 종사자 500여 명으로 구성된 ‘부산 관광·마이스 오픈톡’에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중복 응답)에 따르면, 업계는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코로나에도 가능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색(134명) ▷고용유지 및 경력직을 위한 지원 방안 마련(53명) ▷지원기관의 코로나 지원 정책 발굴 확대(41명) ▷기업운영자금 추가 대출(27명) 등을 꼽았다.
마이스업계에서는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언택트), 하이브리드(온·오프라인 연계) 행사에 필수적인 ‘미팅 테크놀로지’ 연구·개발(R&D)에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미팅 테크놀로지는 무인 키오스크, 라이브 스트리밍, 모바일 앱 형태의 행사관리 소프트웨어 등 행사 전반에 활용되는 정보통신기술이다.
루덴스 김민석 이사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팅테크놀로지가 필요하지만 개별 기업이 참여하기는 비용 부담이 크다. 시가 선제적으로 재정을 투입해 미팅테크놀로지 R&D를 육성하고 비대면 마이스 아카데미 등 교육과정을 운영해 시장 충격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무급휴직자에게 지원되는 고용유지지원금이 마이스업계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리컨벤션 이봉순 대표는 “마이스산업 특성상 당장 수익이 없어도 국제 행사는 3~5년 전에 준비하는 등 일을 해야 하는데, 업무를 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없으니 모순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