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적투자액 40억 원 달해 대박
화물용달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한 부산 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부산진구에 본사를 둔 ㈜센디는 이달 초 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센디는 포스코기술투자㈜, 씨엔씨티에너지㈜,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유)로부터 투자를 받는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와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는 후속 투자를 이어갔고, 포스코기술투자와 씨엔씨티에너지는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누적 투자액은 40억 원에 이른다.
센디는 2013년 설립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요자 기반 온디맨드 화물운송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주에게는 실시간 화물 운송 현황과 자동화된 운송 경험을 제공하고, 차주에게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호하는 운송 건을 매칭해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불필요한 중개 수수료를 최소화해 차주들이 정상 운임을 받을 수 있는 AI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온라인 당일 배송과 기업 화물, e커머스(전자상거래) 등을 기반으로 한 물류업이 성장세를 타는 분위기도 호재다. 센디는 고객이 원하는 물류 관련 요구사항을 누적된 20만 건의 데이터를 통해 분석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센디는 기존 개인 용달 화물 서비스에서 최근 e커머스, 기업 고객까지 포함하는 토탈 서비스로 타깃을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전체의 서비스를 전환하는 시점에서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센디 선현국 공동대표는 “이제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 담당자도 전화가 필요 없는 온디맨드 모빌리티 서비스에 익숙해지는 추세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플랫폼을 고도화해 화주와 차주 모두의 만족을 끌어 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