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똘똘한 한 채’ 열풍에 오피스텔은 찬밥신세

부산 3분기 매매가 0.42% 하락…아파트값 급등에도 5분기째 ↓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0-10-05 22:03:20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규제 적어도 아파트 대안 못돼
- 지역 소형건설사 위기감 커져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아파트의 대체재로 떠오른 오피스텔이 부산 지역에서는 인기를 끌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단지 신규 분양 아파트로 수요가 쏠리면서 상업지의 ‘나홀로’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주로 공급하는 소형 건설업체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3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 동향을 보면 전분기 대비 0.06% 하락했다. 서울과 경기 등 일부 수도권 지역에서만 오피스텔 가격이 올랐다. 서울과 경기는 전분기 대비 각각 0.12%, 0.03% 상승했다.

부산을 비롯해 기타 지역의 오피스텔 가격은 지난해 3분기부터 5분기 연속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부산은 3분기 0.42% 하락했고, 울산은 0.82% 급락했다. 조선과 자동차 등 지역 기반산업인 제조업이 불황을 겪으면서 일자리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세는 더욱 커졌다. 지난달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76% 상승해 3개월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부산 아파트 가격은 지난 7월 0.76%, 8월 0.60% 급등하며 연초 부동산 규제와 코로나19 여파 등에 따른 냉각기를 벗어났다.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을 포함한 주택종합 매매가격도 상승세다. 3분기 부산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62% 올랐다. 기존 아파트에 대한 규제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지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양권 전매제한과 세금 강화 등 부동산 규제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쏠림 현상이 커지고 코로나19 여파가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지역 소형 건설사의 위기감은 커지고 있다. 상당수 업체가 “차라리 쉬는 게 낫다”고 푸념할 정도다.

지역의 한 소형 건설사 대표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반대로 아무리 입지가 좋아도 지역 건설사가 짓는 소규모 아파트는 외면받는 것이 현실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도 줄면서 오피스텔 수요도 줄어 신규 사업을 벌이는 것 자체가 리스크”라고 말했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지역에 나홀로 아파트와 오피스텔도 수요는 있지만 땅값, 공사비, 인건비 등 상승으로 대단지 브랜드와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져 소비자와 접점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런 현상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4. 4임홍란 신임 창녕경찰서장 취임…"먼저 행동하는 지휘관 될 것"
  5. 5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6. 6[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7. 7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8. 8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가덕도신공항 우선시공분 11월 초 착공 ‘흔들’
  9. 9[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10. 10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1. 1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2. 2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3. 3[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4. 4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공개라 말 못한다’는 거짓말…이해 안 돼”
  6. 6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7. 7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8. 8[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9. 9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2. 2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가덕도신공항 우선시공분 11월 초 착공 ‘흔들’
  3. 3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4. 4[속보] ‘부캉이’ 오른쪽 지느러미 상처 관찰…출혈은 없어
  5. 5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6. 6마카오 리조트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영남권 공략 본격화
  7. 7효성중공업, 창원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AI 전방수요 폭증 영향
  8. 8대미(對美) 무역수지 흑자 늘었는데, 트럼프 가만히 있을까?
  9. 9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10. 10"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임홍란 신임 창녕경찰서장 취임…"먼저 행동하는 지휘관 될 것"
  4. 4[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5. 5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6. 6[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7. 7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8. 8'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9. 9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10. 10다방천 보행로부터 사송IC까지…주민 제안으로 숙원사업 물꼬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