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항-원도심 연결통로 뚫어 수정·초량동 연계개발 나서야”

북항 2단계 개발 공청회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0-09-22 19:52:44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역 조차장 연결고리로 활용
- 낙후지역 접근쉬워야 통합 효과”
- 교통편 확대·철도 지하화도 제안
- 市 “양쪽 잇는 브릿지 5개 설치”
- 주상복합 건립은 의견 엇갈려

부산항 북항 재개발을 주제로 열린 시민공청회에서 북항과 원도심과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북항 재개발의 영역을 원도심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컸다.
   
22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 부산항홍보관 회의실에서 ‘북항 재개발 사업, 부산 미래 100년을 열다’라는 주제로 온라인 시민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부산시는 22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 부산항북항홍보관에서 ‘북항재개발사업, 부산 미래 100년을 열다’라는 주제로 온라인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패널 토론에 이어 지난 21일까지 사전에 접수된 338건의 시민 의견과 시 공식유튜브채널인 ‘붓싼뉴스’의 댓글을 통한 실시간 의견에 패널이 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동의대 양재혁(건축학과) 교수는 “원도심 연계 개발이 북항 재개발의 주요 목적이지만 부산역과 중앙동 사이에서 북항으로 넘어갈 연결 통로(도로)가 없어 중구 주민은 원도심과의 통합 효과를 누리지 못한다”며 “철도 지하화가 불가한 상황에서 원도심과 북항이 연결될 수 있도록 부산역에서 중앙동까지 1㎞ 구간에 조차장 부지를 이전해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싸이트플래닝건축사사무소 한영숙 대표는 “1964년 개설된 산복도로가 급경사에 무리하게 추진돼 재건축도 어렵고 공실도 30% 이상에 이른다”며 “2030부산엑스포와 북항 재개발 사업의 개발 이익을 원도심으로 돌려 수정축과 초량축 등을 중심으로 낙후된 배후지를 함께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 의견에서는 초량동 주거지와 산복도로에서 북항으로 직행하는 교통편이 없다며 원도심과 북항을 연계하는 마을버스 노선의 신설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왔다. 철도 지하화를 통해 원도심과 북항이 자연스럽게 연결돼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특히 조차시설 존치에 전면 반대한다는 중구주민의 집단 건의가 들어오기도 했다. 시 김광회 도시균형재생국장은 “북항 재개발지와 원도심을 잇기 위해 대형 브릿지 5개를 설치하고, 보행·자전거 동선 네트워크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됐던 주상복합건물 건립과 관련해서는 대립된 시각이 존재했다. 고도제한 없는 주상복합건물에 반대한다는 의견과 동 간 간격을 최대한 확보해 초고층화를 이루면 공원 부지와 통경축을 확보할 수 있어 훨씬 매력적인 도시경관을 확보할 수 있다는 반대 의견이 상충했다. 부산YMCA 오문범 사무총장은 “1단계 사업에서 변형된 주거시설이 들어오면서 사유화가 이뤄졌는데 2단계에서 반복될 수 있다”며 “시민 의견을 수렴할 범시민추진협의회가 다음 달에 출범하지만, 협의회를 만드는데 만족할 것이 아니라 어떤 목표를 바라보고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비판했다.

이 밖에 부산대병원을 북항 재개발지역으로 이전하거나 오션병원을 건립하자거나, 2030엑스포를 찾는 외국인을 위해 비어있는 부산외국어대 건물을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유정환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2. 2"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3. 3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4. 4[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5. 5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6. 6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7. 7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8. 8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9. 9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2. 2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3. 3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4. 4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5. 5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0. 10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3. 3“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4. 4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5. 5"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6. 6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7. 7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10. 10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1. 1[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2. 2[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3. 3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4. 4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5. 5“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9. 9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