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항 컨 물동량 세계 6위 ‘아슬아슬’

올 7월까지 1249만 TEU 집계…칭다오항 27만 TEU 차로 추격, 부산 잇단 태풍 때 조업 차질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0-09-17 19:18:35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中 해무 피해… 8·9월 실적 촉각

코로나19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부산항이 세계 10대 주요 항만 물동량 순위에서 한 단계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부산항은 지난해 기준 2200만 TEU의 물동량을 처리해 세계 6위 항만으로 자리잡았다. 세계 1위인 중국 상하이, 2위 싱가포르, 3위 닝보-저우산, 4위 선전, 5위 광저우에 이어 6위였다.

부산항은 코로나19 초기에 수출입화물과 환적화물이 늘면서 일시적으로 세계 4위 항만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칭다오항의 상승세에 밀리면서 지난 7월 현재 지난해와 같은 6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 칭다오항이 무서운 기세로 쫓아오면서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7월 현재 부산항은 1249만 TEU의 물량을 처리했으나 칭다오항은 불과 27만 TEU가 부족한 1222만 TEU를 기록하면서 부산항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올해 부산항 물동량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반면 칭다오항은 0.9% 증가하며 격차가 좁혀진 것이다.

결정적인 영향은 8월 말부터 9월까지 이어진 태풍에 의한 피해다. 제9호 태풍인 마이삭과 제10호 하이선이 부산을 관통하면서 항만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다행히 항만 시설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태풍 내습 당시 부산항 전 부두의 운영을 중단하고 피항시키느라 조업하지 못한 날이 4일이나 되면서 물동량 처리가 줄어든 것이다. 당시 중국은 태풍이 비껴가면서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반면 중국 칭다오항이 해무 등으로 7, 8월에 항만 폐쇄를 하는 날이 많아 물동량 차이가 상쇄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근소한 차이지만 부산항이 6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BPA 이응혁 마케팅부장은 “중국의 항만 폐쇄로 해마다 부산항이 반사이익을 받아 왔고, 올해도 7, 8월에 항만을 폐쇄한 날이 꽤 많은 것으로 안다”며 “중국의 항만 폐쇄와 부산항의 태풍 영향 중 어느 쪽이 피해를 적게 받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BPA는 오는 21일께 8월까지의 물동량 추이가 집계되면 정확한 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한 운영사 관계자는 ”일본 요코하마항의 경우 항만 물동량 순위는 40~50위에 머물고 있지만 운영사 간 덤핑 경쟁을 벌이지 않아 실익을 보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덤핑이 상습적으로 이뤄지면서 물량을 처리할수록 손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물량만 따질 게 아니라 질적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6. 6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7. 7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8. 8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10. 10[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7. 7“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8. 8“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9. 9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7. 7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