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접용 2박3일 3만5000원
- 예복도… 피팅·기장수선 가능
백화점에 정장을 빌려주는 매장이 등장했다. 코로나19로 불황이 이어지면서 소유 대신 대여로 경제적 부담을 덜려는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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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롯데백화점 광복점 ‘맨잇슈트’ 매장에서 정장 대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백화점 최초로 정장 대여 서비스를 도입한 ‘맨잇슈트’ 매장을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초저가 남성정장을 개발한 부림광덕과 롯데백화점이 협업한 복합 매장이다.
대여 품목은 면접용과 예복용 정장이다. 면접용 정장은 판매가격은 29만8000원이지만 2박 3일 기준 3만5000원에 대여할 수 있다. 디자인에 따라 슬림핏, 클래식핏, 블랙, 네이비, 그레이 등 세 가지 색상을 구비하고 있다. 예복용 정장 판매가격은 39만8000원이지만 대여가는 5만 원이다. 예복용은 수입 원단을 사용해 슬림핏과 클래식핏에 네이비와 그레이 등 두가지 색상이 마련돼 있다.
피팅과 기장 수선 서비스도 제공한다. 즉시 대여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100벌 가량의 정장을 사이즈별, 체형별로도 마련해뒀다. 대여는 평일에만 가능하다. 반납은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택배로도 가능하다.
‘맨잇슈트’는 대여가 가능한 품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윤상혁 남성스포츠 팀장은 “소유보다는 필요할 때만 빌려쓰는 이른바 공유경제가 패션업계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며 “캐주얼을 즐겨 입으면서 상대적으로 수요가 줄어든 정장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