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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청약 58조 몰렸다…1억에 5주 배정

최종 경쟁률 1524 대 1 기록, SK바이오팜 증거금의 두 배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0-09-02 22:11:51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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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지난 6월 SK바이오팜이 세운 공모주 청약 증거금 기록을 뛰어 넘으며 기업공개(IPO) 역사를 새로 썼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과 2일 상장 주관사 3개사에 접수된 카카오게임즈의 증거금 규모는 58조 554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SK바이오팜이 세운 최대 증거금 기록인 30조9899억 원의 배 가까운 거금이다. 증거금은 첫날인 지난 1일 16조4000억 원, 이날 27조5644억 원이 들어왔다.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서 투자자들이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신청 및 상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카카오게임즈의 청약 경쟁률도 1524.85대1을 기록하며 SK바이오팜(323.02대1)의 기록을 가볍게 뛰어 넘었다. 코스닥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인 이루다가 세운 3039.56대 1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역대급 흥행에 주관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한때 접속 장애를 빚기도 했다. 대표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약 30분 간 접속이 지연됐고, 앞서 청약 첫날인 1일에는 삼성증권 온라인 청약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신규 계좌 개설 건수는 지난 1∼7월 평균 개설 건수 대비 27.7% 증가했고, KB증권에서도 지난달 신규 계좌 개설 건수는 3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률에 따라 일반 투자자는 약 1억 원의 증거금으로 대략 5주 가량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의 공모가는 2만4000원이고, 앞선 사례를 참고하면 시초가는 최상단 가격의 배 수준의 4만8000원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상한가를 찍게 되면 상장 첫날 카카오게임즈 1주 가격은 6만2400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일이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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