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이후 최대 하락폭 기록
- 코스닥 4%↓, 800선 턱걸이
18일 국내 증시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털썩’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25포인트(2.46%) 하락한 2348.24에 마감했다. 지난 6월 15일(-4.76%)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
| 코로나19 재확산에 코스피가 폭락한 18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6% 하락한 2348.24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
코로나19 재확산 소식에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개인은 이날 5269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기관이 4781억 원, 외국인이 722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코로나19 확산은 대구에서 시작했던 상반기와는 달리 수도권에서 확산했다는 점에서 국내 소비에 주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며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이 그동안 상승에 대한 차익 실현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가스업(-6.00%) 운수창고(-5.53%), 유통업(-5.44%), 운송장비(-5.01%), 건설업(-5.20%) 등은 5% 이상 하락했다. 오전에 상승했던 의약품(-0.43%)과 전기전자(-0.60%)는 그나마 선방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0.25%) 등 바이오주와 네이버(0.82%), 카카오(4.28%) 등 언택트주가 상승했다.
코스닥은 34.81포인트(4.17%) 급락한 800.22에 장을 마쳤다. 낙폭이 확대되며 장중 800선이 무너졌다가 장 막판 간신히 80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진단키트주 씨젠(19.02%)이 20% 가까이 급등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3.84%), 알테오젠(-3.81%)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내린 1183.7원에 마감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