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가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뒤 오류가 있었다며 재추첨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국감정원은 지난 10일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 청약 추첨을 하고 11일 당첨자를 공지했는데, 이날 74㎡A형에 대한 청약 재추첨을 해 당첨자들에게 공지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은행과 감정원 간 청약신청자 데이터 송수신 과정에서 74㎡A형 추첨 대상자 중 일부의 정보가 제외되는 오류가 발생해 재추첨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동은 한국감정원이 추첨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특정 은행 청약통장 보유자의 청약 신청자료가 제외되면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감정원 측에 따르면 이 오류로 누락된 대상자는 전체 청약자의 약 10%인 1500여 명이다. 감정원은 이들을 다시 대상에 포함시켜 74㎡A형에 대한 재추첨을 진행했다.
이 단지는 40%를 청약 가점제로 뽑고 나머지 60%는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린다. 74㎡A형 162가구의 40%에 해당하는 가점제 당첨자 65명 가운데 누락 대상자 1500여 명보다 가점이 낮은 사람은 당첨이 취소됐다. 추첨제(60%)로 뽑은 97명도 무작위로 재추첨을 진행해 기존 당첨자 상당수가 탈락자로 신분이 바뀌었다.
이에 기존 당첨자들은 반발하고 있지만 한국감정원 측은 “기존 당첨자에 대한 보상이나 다른 조치는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