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종료일(다음 달 15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공매도 규제방향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공매도의 시장영향 및 바람직한 규제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토론회는 학계, 업계, 투자자 등 각 분야의 인사를 초청해 진행한다. 안희준 한국증권학회장이 사회를 보고 이동엽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한다. 고은아 크레딧스위스증권 상무,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빈기범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해 시장 불안이 높아지고 증시가 폭락하자 6개월 간 일시적 공매도 금지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만료일이 다가오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공매도 재개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았고, 공매도 제도가 개인에게 불리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일었기 때문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공매도 금지 연장에 대해)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된 것이 아니니 그런 부분을 감안해 결정하겠다”며 연장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금융위는 이번 토론회 등을 거쳐 의견을 취합 후 최종 결정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의 요구대로 공매도를 완전히 폐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안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