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혁신도시 정책 15년, 인구분산 효과 있었다

국토연구원 성과·전략 보고서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0-08-05 22:30:31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0개 혁신도시로의 기관 이전이
- 수도-비수도권 인구역전 늦춰”
- 공공기관 추가 이전 힘 실릴 듯

2013년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된 이후 혁신도시에서 수도권으로 유출되던 인구가 일정 기간 순유입으로 전환하는 등 상당한 분산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도권 과밀 해소를 위해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추가 이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국토연구원이 5일 내놓은 ‘혁신도시 15년의 성과평가와 미래발전 전략’보고서는 부산을 비롯한 전국 혁신도시가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계기로 인구 및 기업 입주를 유인하면서 날로 성장하는 단계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10개 혁신도시로의 공공기관 이전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구 역전 시점을 8년가량 늦추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적시했다.

2005년 당시 여러 연구기관은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을 추월하는 시점을 2011년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한 2013~2017년 수도권에서 혁신도시로 순유입이 계속되는 등 수도권 인구 분산 효과가 나타났다. 그 결과 지난해에 이르러서야 수도권 거주 인구 비율(50.002%)이 지방(49.998%)을 넘어섰다. 하지만 공공기관 이전이 끝난 이후에는 수도권 인구 순증 추세가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공공기관 이전이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할 때 10개 혁신도시에는 1704개의 기업(부산 197개)이 유치됐으며 11만4867개의 일자리(부산 1만8600개)가 만들어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토교통부의 용역을 수행한 국책기관이 공공기관 이전의 장단점을 냉철하게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 해소와 균형 발전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안은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제시했기 때문이다.

현재 수도권에 있는 346개 공공기관 가운데 2차 이전 대상에 포함된 곳은 100곳 정도다. 부산에서는 금융중심도시 완성을 위해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의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7. 7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