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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화장품의 ‘K뷰티 야심’

지역기업 잇단 해외진출 성과…이너큐어 멍 크림 ‘닥터쁘띠’, 亞 인기 이어 유럽 인증 준비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20-07-27 22:02:20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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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레스문 ‘플러피 립틴트’
- 美·日 매장 오픈하며 성장세

부산지역 화장품 기업 제품이 잇달아 해외 진출에 성과를 거두면서 부산 화장품이 ‘K-뷰티’ 선봉에 서고 있다.

이너큐어의 멍 완화 크림 ‘헬로셀 비타민K 닥터쁘띠 크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올해 진행 중인 ‘Explore Europe 2020’ 선정기업 이너큐어의 코스메틱 브랜드 ‘헬로셀’의 ‘비타민K 닥터쁘띠 크림’이 올해 하반기 유럽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헬로셀은 부산진구에 본사를 두고 지난해 1월 설립된 이너큐어의 더마 화장품 브랜드다. 더마 화장품은 피부 과학을 의미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을 뜻하는 ‘코스메틱(cosmetic)’을 합성한 말로 ‘약국 화장품’을 통칭한다.

헬로셀은 전국 피부전문의원 네트워크인 ‘닥터쁘띠’와 협업해 효과적이고 안전한 기능성 더마 화장품을 만든다. 헬로셀이 만든 닥터쁘띠 크림은 빠르게 멍을 제거한다. 주요 성분인 비타민K가 혈관 벽을 강화하고 멍든 부위의 혈액을 체내로 빠르게 흡수시킨다. 헬로셀은 제품의 전 성분을 EWG(미국환경연구단체) 기준 그린 등급의 순한 물질로 채우고 색소와 향료도 사용하지 않앗다. 특히 최근 폴 댄스, 플라잉 요가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여성 고객에게 큰 인기다. 아이들에게도 걱정 없이 바를 수 있는 안전한 제품으로 입소문이 나며 출시 한 달 만에 초도 물량이 모두 팔려나갔다.

닥터쁘띠 크림은 한국 화장품의 불모지로 불리는 유럽 진출을 목표로 유럽 화장품 인증(CPNP)을 밟는 중이다. 헬로셀 제품은 이미 지난해 중국 태국 베트남 등에서 인기를 끌었고, 현재 미국 아마존에서도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너큐어 이봉근 대표는 “멍 크림은 단순한 화장품보다는 의료용으로도 수요가 커 해외에서도 많이 찾는다. 부산을 기반으로 한국 화장품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강서구에 본사를 둔 화장품 기업 더블레스문도 성공적으로 신제품을 론칭했다. 더블레스문은 최근 크라우드 펀딩에서 ‘플러피 립틴트’를 7690%(약 3840만 원) 초과 달성해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플러피 립틴트는 망고씨드, 아보카도 등 자연 추출 오일을 핵심원료로 활용해 보습효과를 높였고 샤인 에센스 오일과 결합해 발색 지속력도 놓치지 않았다.

더블레스문은 특히 소비자 요구에 따른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화장품으로 주목받는다. 국내에서는 현대백화점 면세점을 비롯해 신세계몰 등에 입점했고, 해외에서도 미국 코스트코, 일본 파르코 백화점 등에 매장을 내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다.

더블레스문 문은빈 대표는 “끊임없는 테스트와 수정작업을 거쳐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커스터마이징 뷰티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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