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 정책에 2025년까지 총 160조 원을 투입해 19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ICT(정보통신기술) 등 첨단산업 중심의 ‘디지털 뉴딜’과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골자로 한 ‘그린 뉴딜’ 사업을 올해부터 중점 추진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한국판 뉴딜 관련 구상 및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지난 4월 22일 코로나19 관련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추진을 공식화한 이후 83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선도 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문 대통령에 이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대전환 착수기에 해당하는 2020년 ▷디딤돌 마련기인 2021~2022년 ▷대전환 착근기인 2023~2025년 등 크게 3단계로 나눠 6년간 한국판 뉴딜 정책을 완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2022년까지 67조7000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 88만7000개를 만들고, 2025년까지 총 160조 원(누적 기준)을 투자해 190만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160조 원은 국비 114조1000억 원과 지방비 25조2000억 원, 민간투자 20조7000억 원으로 구성된다.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뉴딜(2025년까지 일자리 90만3000개 창출)과 그린 뉴딜(65만9000개) 등 2개 축을 중심으로 ‘고용사회 안전망 강화’ 정책(33만9000개)이 이들 2개의 뉴딜을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디지털 뉴딜 사업에는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디지털화, 전국 초중고교에 고성능 와이파이 구축 등이 포함됐다. 그린 뉴딜에는 노후 건축물 제로 에너지화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이 들어갔다.
김태경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