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평균 분양가격이 3.3㎡당 1400만 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세대 미만의 소형 아파트도 몸값이 높아졌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상반기 부산지역 3.3㎡당 평균 분양가는 1391만 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 상반기 평균 분양가 1079만 원으로 1000만 원 시대를 연 이후 최고치다. 평균 분양가는 2015년 상반기 987만 원에서 하반기에 ‘해운대엘시티더샵’이 평균 3057만 원에 분양하면서 1335만 원으로 급등했다. 지난해 11월 해운대·수영·동래구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효과로 주춤했던 부동산 경기는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축 아파트와 분양권, 재개발·재건축 입주권은 물론 소형 단지 아파트의 분양가도 동반 상승했다. 지난 1월 분양한 해운대구 중동 럭키골든스위트(100세대)가 1818만 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수영구 남천동에서 분양한 남천우성스마트시티·뷰(97세대)는 1754만 원이었다. 미남역 초역세권에 들어선 동래구 온천동 동래효산벨뷰(76세대)는 1150만 원이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 접근이 어려운 실수요자들이 입지가 좋은 소형 아파트를 선택한 것도 분양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