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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 등 대도시 유통업 '경기반등'…지원금 '효과'

대한상의, 3분기 유통업 체감경기 82, 2분기比 16P 상승

백화점 편의점 큰 폭 상승, 대형마트 슈퍼 상승폭 적어

한국은행 조사에서도 4월 저점 5, 6월 상승세

  • 국제신문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0-07-05 15: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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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을 비롯한 전국 7대 도시의 소매유통업 체감 경기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화점, 편의점, 온라인, 홈쇼핑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상의 RBSI 업태별 현황.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82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2분기(66)보다 1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경기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체감 경기가 좋다는 기대감을 갖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4일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슈퍼마켓, 온라인·홈쇼핑 등 5개 업태를 대상으로 전국 7대 도시에서 실시됐다.

백화점은 모든 업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폭(32포인트 상승)을 기록했다. 백화점 업종은 2월부터 4월까지 매출이 바닥이었지만 최근 ‘동행 세일’과 ‘면세품 국내 판매’와 같은 마케팅 행사 영향으로 반전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도 매출 신장과 계절 효과에 힘입어 큰 상승폭(27 포인트 상승)을 기록했다. 재난지원금 사용으로 인한 매출 증가와 함께 모바일 주류(와인) 판매 허용(4월)이 새로운 수입원으로 떠올랐다. 여름철 심야 활동이 많아지기 때문에 편의점의 긍정적 전망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마트는 3분기 회복 전망도 어둡다.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된 데다 영업시간제한 및 의무 휴업과 같은 규제로 경쟁력이 약화된 상황 때문으로 보인다. 슈퍼마켓도 전망치가 소폭 증가(8 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신선식품 당일 배송 서비스 등으로 소비자들이 구매처를 온라인으로 옮긴 영향이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온라인·홈쇼핑은 모든 업태들 중 가장 높은 전망치(97)를 기록했다. 최근 소비심리 회복으로 생활·가구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으뜸 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 사업’으로 가전 매출 증가세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는 게 대한상의 설명이다.

한국은행의 소비자심리지수에서도 지난 2월부터 연속으로 하락하던 지수가 4월 저점을 찍고 5월부터 소폭 회복하며 6월까지 상승세가 이어졌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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