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국은행 “비대면 온라인 거래 확대, 오프라인 영향 줘 물가 인하 효과”

화장품 등 4개 제품군 분석

  • 안세희 기자
  •  |   입력 : 2020-06-29 19:43:03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향후 물가를 낮추고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온라인 거래 확대가 물가동학(물가의 움직임)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온라인 거래의 확대는 비용 절감, 가격 투명성 제고, 경쟁 심화 등을 통해 기업의 가격설정행태를 변화시키고, 이를 통해 물가동학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은은 지난 2017~2019년 롯데멤버스사에서 소비자의 구매정보를 기반으로 구축된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해 분석을 실시했다. 전체 데이터 중 온·오프라인 채널 간 제품 매칭이 가능한 4개 제품군(전자제품, 화장품, 식료품, 기타 가정용품 등)을 대상으로 했다. 분석 데이터는 11억5000만 건이고 전체 제품 수는 16만6000개, 거래금액은 6조 원(온라인 4000억, 오프라인 5조6000억)이다.

온라인이 오프라인에 비해 평균적인 가격은 낮았다. 온·오프라인 간 가격 차이는 특히 화장품(-12.6%)과 전자제품(-7.6%)이 가정용품(-2.5%)과 식료품(0.1%)보다 상대적으로 컸다. 가격조정 역시 온라인이 오프라인에 비해 더 빈번하게 조정되고 조정 폭도 대체로 작았다. 특히 가격 조정 폭의 경우 오프라인 화장품은 25.3%로 큰 편이지만 온라인은 12.7%에 그쳤다. 이는 온라인의 가격 조정 빈도가 더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온라인 경쟁이 있는 오프라인 상품 그룹(온라인매출 비중이 1% 이상인 제품)과 여타 그룹의 비교 결과도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온라인 경쟁이 있는 그룹이 상대적으로 더 가격이 빈번하게 조정되고 조정 폭도 작았기 때문이다.

분석을 요약해 보면 온라인 판매는 전반적으로 ▷가격이 낮고 ▷가격 조정이 빈번하며 ▷오프라인 가격의 인하까지 유도하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우리나라의 온라인 거래 비중은 주요국과 비교해 더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소매판매 온라인 거래 비중은 21.4%로 영국(19.0%), 독일(15.9%), 미국(11.0%), 프랑스(10.9%)를 웃돌았다. 온라인 거래 규모와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한은은 “온라인 거래 확대는 비용절감, 가격투명성 제고 및 기업 간 경쟁 심화 등을 통해 기업의 가격설정행태를 변화시키고 물가 동학에도 영향을 주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하며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경제활동 유인이 커지면서 온라인 거래 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향후 물가에 하방압력을 주고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안세희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6. 6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7. 7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8. 8정지영·이명세 등 “암살자(들) 정쟁 도구화 말라”
  9. 9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10. 10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8. 8‘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9. 9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10. 10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1. 1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2. 2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3. 3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6. 6[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9. 9[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한 손 뉴스] 市 굿즈 플랫폼 ‘부산꾸’…디지털 스티커 받으세요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