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센텀파크 1억 급등…수도권 규제하자 '해수동' 풍선효과

6·17 부동산 고강도 대책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0-06-25 22:23:47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8월 분양권 전매금지 겹쳐
- 부산 등 일부 비규제 지역
- 투자자·막차 수요 몰려들어
- 해운대 0.26·수영 0.32%P↑
- 아파트값 상승 폭 가팔라져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첫 주간 조사에서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과 수도권은 규제 적용 이전에 ‘막차’를 타려는 매수세가 몰리면서 오히려 급등세를 연출했고 직접적인 규제에서 벗어난 부산도 ‘풍선효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강력한 대책이 점차 효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지만 비규제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확산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한다.

25일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지난 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부산지역은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해·수·동(해운대·수영·동래구)’ 지역의 상승 폭이 가팔랐다. 해수동 지역은 각각 0.26%, 0.32%, 0.24% 상승하며 지역 부동산 시장을 주도했다. 남구와 부산진구, 연제구도 각각 0.13%, 0.18%, 0.1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해수동 지역의 일부 신축 아파트와 분양권은 오는 8월 분양권 전매 금지를 앞두고 매수세가 몰리면서 역대 최고 가격에 거래될 정도로 매도자 우위 시장이 형성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서울과 수도권에 대한 본격적인 규제가 시작되면 투자자가 몰리면서 상승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구청사 이전 소식이 알려진 해운대구 재송동 센텀파크아파트가 2주 사이 1억 원이 넘게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전용면적 84㎡ 국토부 실거래가는 7억8000만 원에 올라있지만, 최근 8억 원 이상에 다수 매물이 거래되는 등 6·17 대책 발표를 전후로 급등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지역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인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아파트도 전용면적 41.52㎡가 지난 9일 평당 4400만 원에 거래되는 등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도 전주 대비 0.06%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0.39%, 0.34% 올라 전주와 비교해 0.17%포인트, 0.08%포인트씩 상승폭을 키웠다. 이번 대책에서 규제를 비껴간 김포·파주·천안·평택시 등 아파트 값도 크게 오르는 등 규제의 부작용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로 시중 부동자금이 넘치는 데다 서울과 수도권에 대한 고강도 규제, 광역시의 분양권 전매 금지 등이 겹치면서 점차 부산 등 비수도권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 풍선효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의대 강정규 부동산대학원장은 “서울과 수도권은 규제 적용 전 계약을 완료하려는 추격 매수 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로 보인다. 특히 부산은 다른 지역에 비해 아파트 가격이 저평가 돼 있다는 인식이 강해 정부의 추가 규제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가격 상승에 따른 대체 투자가 가능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부산 구·군별 아파트 매매 변동률     (22일 기준, 단위 %)

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

부산진구

남구

연제구

수영구

-0.05

-0.04

-0.05

-0.05

0.18

0.13

0.10

0.32

해운대구

금정구

동래구

기장군

북구

강서구

사상구

사하구

0.26

0.08

0.24

-0.08

0.02

0.05

-0.01

-0.01

※자료 : 한국감정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8. 8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9. 9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10. 10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6. 6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10. 10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1. 1[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2. 2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6. 6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7. 7‘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8. 8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9. 9[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0. 10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근무 중 헬스장 222차례 간 경감…법원 “강등 정당”
  10. 10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