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그래픽]2023년부터 소액주주도 2000만 원 넘게 벌면 세금 낸다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그래픽=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
국내 상장 주식으로 2000만 원 이상 소득이 생긴 개인투자자들은 2023년부터 차익 중 2000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수익에 대해 20%의 세금을 내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린 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투자 활성화 및 과세 합리화를 위한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을 25일 발표했다.

그동안 지분율이 일정기준(코스피 1%, 코스닥 2%) 이상이거나 종목별 보유 주식 총액이 10억 원 이상(내년부터는 3억 원 이상)인 대주주를 제외한 대다수 개인 투자자들은 상장 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고 증권거래세만 원천징수 방식으로 지불했다.

그러나 이번 기재부의 발표로 대주주에 국한됐던 주식 양도세가 소액주주까지 확대된다.

   
그래픽=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
◆과세는 어떤 방식으로?
기재부에 따르면 양도세는 2022년부터 개인이 가진 주식, 펀드 등 모든 금융상품 투자 포트폴리오의 손익을 통합 계산해 ‘순이익’에만 과세하고 올해 발생한 손실을 향후 3년간 발생하는 이익에서 차감하는 방식이다. 2000만 원을 기본공제로 제외한 뒤 나머지 소득에 대해 세금을 20% 부과하며, 수익이 3억 원을 초과할 경우 25%의 세금을 매긴다.

기재부는 기본공제 2000만 원 설정으로 95%(약 570만 명)에 달하는 소액투자자가 오히려 증권거래세 인하로 지금보다 세금 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계적으로 인하되는 증권거래세
현행 0.25%인 증권거래세(농특세 포함)는 ▲2022년 -0.02%포인트 ▲2023년 -0.08%포인트 총 두 단계에 걸쳐 0.1%포인트 내린다.

이에 따라 코스피 주식 거래 시 부과됐던 증권거래세(0.10%)와 농어촌특별세(0.15%)가 2023년에는 농특세(0.15%)만 남게 된다.

당초 코스닥 주식 거래에서는 농특세가 부과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경우 증권거래세가 0.25%에서 0.15%로 낮아진다. 비상장주식 증권거래세율은 0.45%에서 0.35%로 내려간다.

◆비과세인 채권 양도차익과 ‘펀드 내 주식’에도 과세
비과세인 채권, 주식형 펀드,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양도차익도 2022년부터 세금이 20% 매겨진다.

그동안 ▲펀드 내 채권 이자 ▲부동산 임대수익 ▲주식 배당금 등에는 배당소득세를 물렸지만, 상장주식 가격 변동으로 생긴 손익에는 세금을 물리지 않았다.

펀드 환매의 경우 ▲국외 주식 ▲채권 ▲부동산으로 얻은 손익은 배당소득으로 간주돼 과세 대상이었으나, 상장주식으로 얻은 손익은 비과세였다.

이에 정부는 상장주식 양도손익을 비롯해 펀드로 인해 생기는 모든 소득에 세금을 매기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기재부에 따르면 채권 이자, 부동산 임대수익, 주식 배당금 등 이자·배당소득은 지금처럼 배당소득세로 부과하고, 상장주식 등 금융투자상품의 양도손익·평가손익·펀드 환매 시 발생하는 소득은 금융투자소득으로 과세한다.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손실을 본 펀드에 세금이 붙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게 됐다.

   
지난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는 임재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가운데), 고광효 소득법인세정책관(왼쪽), 김문건 금융세제과장(오른쪽). 연합뉴스
또한 개인이 보유한 모든 금융투자상품의 연간 소득액과 손실액을 합산해 순이익에만 세금을 매기는 ‘손익통산’이 도입되고, 손실 이월공제도 3년간 허용된다. 현재는 불가능한 ‘펀드 간 손익통산’도 가능해진다.

기재부는 기존 비과세 대상인 채권 등을 포함해 전체 금융투자상품에서 발생하는 소득을 하나로 묶어서 종합소득, 양도소득, 퇴직소득과 별도로 분류과세되는 ‘금융투자소득’을 신설하고, 2022년부터 일부 적용을 시작해 2023년에 전면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소득은 기본 20%(3억 원 초과 25%)의 동일 세율로 과세한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은 7월 초 공청회, 금융회사 설명회 등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7월 말 ‘2020년 세법 개정안’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이후 9월 초 소득세법, 증권거래세법 등 관련법 개정안을 제출해 정기국회에서 입법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2. 2[속보]미 애리조나서 60년 만의 민주당 주지사 당선, 상하원까지 다 장악
  3. 3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4. 4[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5. 5[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6. 6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8. 8[속보] 도로 온수관 파열로 생긴 구멍에 행인 빠져…전신 60% 화상
  9. 9[속보] 만천하스카이워크 집라인 운행 중 멈춰…승객 30분간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
  10. 10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3. 3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4. 4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5. 5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2. 2[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3. 3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4. 4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5. 5‘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10. 10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1. 1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2. 2[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3. 3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4. 4[속보] 도로 온수관 파열로 생긴 구멍에 행인 빠져…전신 60% 화상
  5. 5[속보] 만천하스카이워크 집라인 운행 중 멈춰…승객 30분간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
  6. 6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7. 7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8. 88만 발 불꽃 피어오른 광안리 밤하늘…100만 인파 몰렸다
  9. 9'세브란스병원 흉기난동' 50대 여성 구속심사
  10. 10해운대구 재송2동 릴레이안부봉사단, 2026년 릴레이 다함께 가을소풍’ 추진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