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내년 국비 7조7000억 신청…‘뉴딜’ 대거 포함

SW아카데미·자원클러스터, 도시철도 차량교체 등 추진…‘세출 구조조정’ 실현 미지수

국비 총 542조9000억 신청…올 지출보다 30조6000억↑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0-06-14 22:09:19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시가 한국판 뉴딜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을 내년 시정 운영의 핵심 기조로 정하고 총 7조7000억 원대의 국비를 정부에 신청했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지만, 세수 부족 사태를 겪는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 주요 분야의 세출 구조조정을 가속화한 상황이어서 목표액 확보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내년도 국비 요구안을 총 7조7690억 원 규모로 마련해 정부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각 정부 부처가 기재부에 제출한 내년도 국비 요구안(지자체 포함)의 총규모는 542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중앙정부 총지출액(512조3000억 원·본예산 기준)보다 30조6000억 원(6.0%) 늘어난 것이다. 기재부는 각 부처의 요구안을 토대로 ‘2021년도 정부 예산안’을 마련한 뒤 오는 9월 3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로써 내년 주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시의 국비 확보전은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시의 요구액 7조7690억 원은 올해 국비 확보액(7조775억 원)보다 9.8% 증가한 것이다. 만약 내년도 목표액이 실제 확보된다면 크게 복지 분야(3조5700억 원)와 일반 사업(4조1990억 원)에 투입된다.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시가 2019년 11월 발표한 ‘2020년도 예산안’에서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의 예산이 5조2000억 원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내년 복지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일반 사업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SOC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대상 사업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내년 사업의 핵심 키워드는 정부가 최근 추진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 ‘한국판 뉴딜’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비’ 등 두 가지”라고 설명했다.

부산 소프트웨어(SW) 아카데미 설립(150억 원 신청)과 5G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70억 원)은 디지털 뉴딜 사업에 포함됐다. 암모니아 기반 그린 수소에너지 기술 개발 및 실증(50억 원), 파워반도체 생산 플랫폼 구축(80억 원)은 그린 뉴딜 사업으로 추진된다. SOC 사업으로는 도시철도 1호선 노후시설 개량(440억 원)과 노후 전동차 교체(200억 원) 등이, 예타 사업 중에서는 부산 국가자원순환산업 클러스터 구축(620억 원)과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41억 원) 등이 추진된다.

문제는 7조7690억 원을 따낼 수 있느냐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달 ‘2021년도 예산안 편성 세부 지침’을 각 부처에 통보하면서 “재량 지출의 10% 수준을 구조조정하라”고 지시했다. 더욱이 기재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의 재원 마련을 위해 SOC 사업 등의 예산을 삭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의 요구액이 달성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3. 3‘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4. 4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5. 5[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7. 7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8. 8“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9. 9[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10. 10[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3. 3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4. 4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3. 3[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4. 4"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5. 5당국, '해킹사고' 확산에 내일 금융업권 긴급소집
  6. 6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7. 7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10. 10"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6. 6[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7. 7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8. 8“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9. 9“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10. 10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1. 1[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2. 2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3. 3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4. 4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5. 5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6. 6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7. 7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8. 8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9. 9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10. 10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