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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부산 청년이 만든 실내서핑장, 레저·창업학교 꿈 ‘쑥쑥’

더메이커스 ‘서핑역’ 20일 오픈, 자체 개발 인공파도시스템 설치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20-06-14 22:05:04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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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방역·수질 관리 철저
- 기장군과 창업지원사업 진행도

부산 청년이 만든 지역 유일 실내 서핑장이 여름을 맞아 서퍼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코로나19 우려를 줄이기 위해 수질과 방역 수준을 높이고, 사계절 서핑을 즐길 수 있도록 온수시스템도 가동해 국내 서핑 성지로 자리 잡은 부산을 찾는 서퍼가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 기장군에서 지역 기업 ㈜더메이커스가 운영할 예정인 부산 최초 실내 인공서핑장 ‘서핑역’의 내부 모습. 더메이커스 제공
부산 기장군에 있는 실내 인공서핑장 ‘서핑역’은 본격적인 서핑 시즌을 맞아 오는 20일 시설 단장을 마치고 문을 열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부산 출신의 장민규 대표가 만든 ㈜더메이커스의 서핑역은 지난 1월 경남권의 첫 실내 서핑장으로 문을 열어 서퍼뿐만 아니라 가족과 동호회 단위 모임 장소로 인기가 높다.

서핑역에는 더메이커스가 자체 개발한 속도 조절 기능을 갖춘 전자동 인공파도조성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설치됐다. 사용자의 숙련도에 따라 파도의 크기와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단계적인 연습을 통한 성취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층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핑역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 부산 청년창업사관학교 등의 지원으로 1년6개월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쳤다. 이동이 가능한 이동식 인공서핑장비 개발로 도심에서도 어느 장소던지 인공파도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핑역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순환식 정수시설을 통해 수질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방역에도 앞장선다.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도록 온수시스템을 가동해 체온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서핑을 즐길 수 있다. 더메이커스 관계자는 "물을 무서워하거나 서핑 초보자의 경우, 사계절 내내 안전하게 연습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실내서핑(플로우보드, 바디보드) 분야가 각광받고 있다" 라고 소개했다. 

더메이커스는 지역 청년을 위한 활동에도 나선다. 부산시와 기장군이 지원하는 청년활동프로그램 운영사업으로 새로운 레저 트렌드인 실내 서핑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특강과 응급처지교육도 하는 사업으로 기장군의 '청년 Dream 창업지원 사업’과도 연계하고 있다. 부산에 거주하는 청년(만 19세~34세) 총 60명을 대상으로 하며 다음 달 3일까지 기장군청과 서핑역에서 접수한다. 장 대표는 “해양레저관광도시 부산의 청년이 만든 벤처기업이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취·창업의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해 동참했다”고 말했다.

2018년 설립된 더메이커스는 B-스타트업 청년인재매칭사업, B-Cube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예비창업패키지·청년창업사관학교 우수기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 4700% 성장을 기록했고, 벤처기업 인증과 올해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에 선정된 지역 유망 스타트업이다.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인공서핑장비와 슈퍼푸드 기반 식품브랜드를 통해 복합 여가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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