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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양산업 미래, 4차 산업혁명에 답있다”

부산 15개 기관 주최·주관 ‘코로나 극복 해양콘퍼런스’ 국내 첫 웹기반 생중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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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적 시청자만 1만8000명


- 선박관리·수산·조선항만 등
- 新 먹을거리 창출·육성 논의

조선기자재(부품), 항만 물류, 선박 관리를 관통하는 부산 해양산업의 성장 키워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집약된다. 자율운항 선박 기술이 10년 내 실현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기술은 물론, 항만 물류 서비스와 선박 관리 서비스에도 고도화된 지식 체계의 축적이 요구된다. 특히 수산업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자원과 가공, 유통과 소비 전반을 통합하는 새로운 산업 프레임을 짜야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28일 KNN 방송국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웹 기반 해양콘퍼런스’ 세션1 토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국내 최초로 인터넷을 통해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열렸다. 왼쪽부터 김창진 한국해운조합 부산지부장, 김명식 한국선급 경영기획본부장, 남언욱 부산시의회 해양교통위원회 위원장, 이윤철 한국해양대 부총장,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원장, 김종태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부회장, 김율성 한국해양대 교수.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국제신문이 부산지역 14개 기관과 공동 주최·주관한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웹 기반 해양 콘퍼런스’가 28일 KNN 스튜디오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개최됐다. 현장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지만 실시간으로 열린 채팅창은 업계 종사자는 물론 시민까지 참여해 열띤 토론의 장이 됐다.

이날 누적으로 집계된 시청자는 1만8000명으로, 지역 해양산업의 미래에 관한 다양한 질문과 조언이 쏟아졌다. 한 시민은 “부산이 해양 항만 수산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는 오만이다. 선진국의 사례를 연구해야 하며, 이를 위해 관련 기관의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시민과 전문가가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4차 산업혁명’이다. 토론자로 참석한 부산시의회 최도석 해양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은 “부산은 300㎞에 달하는 해안선을 중심으로 세계 6위의 물동량을 자랑하는 항만을 보유한 곳이자, 국내 조선기자재 산업의 70%가 집중된 곳”이라며 “세계적인 해양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하드웨어 중심의 인프라에서 벗어나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총 3개의 세션(▷부산의 미래 선박 관리산업 ▷해운 지식정보 중심지와 수산업의 세계화 ▷해양수도 구축을 위한 과학기술 개발전략) 중 사전 질문 80개를 받으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해양수도 구축을 위한 과학기술 개발전략’이다. 친환경 선박을 넘어선 자율운항 선박이 최근 조선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것이 대표적이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배정철 감사실장은 “현재 선원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원초적 단계의 기술이 나왔으며, 2030년에는 완전한 무인운항 선박이 나올 전망이다. 시장 성장세도 연평균 12.8% 수준으로 매우 가파르다. 2025년 글로벌 시장 규모는 155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자율운항 선박의 파급력은 조선기자재뿐 아니라, 항만 선박 관리 해운산업에서도 관심을 가지는 분야다.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김종태 부회장은 “선박 관리 산업에서도 원격으로 선박을 통제하는 등 육상의 전문인력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수산업계 역시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시장 환경이 급속도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마창모 수산정책연구실장은 “부산은 근해어업부터 시작해 자갈치·공동어시장은 물론 물류를 위한 냉동창고 인프라까지 갖췄다”며 “연근해 어업 정보와 가공, 유통에 관한 정보를 모아 소비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건태 박지현 기자 fastmkt@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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