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산업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웹 기반 해양 콘퍼런스’가 28일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세션별 사전 등록자 3000여 명이 접수한 170여 건의 의견을 놓고 인터넷을 통해 쌍방향으로 소통을 하는 방식으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5일 발제자와 토론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 방법 등 콘퍼런스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사전 회의를 가졌다.

이윤철 기획위원장(한국해양대 부총장)은 “사전 등록자들의 의견에 따라 토론 방향이 정해지는 웹 기반 콘퍼런스는 참여자와의 쌍방향 소통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웹 기반 콘퍼런스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토론자들이 서로의 역할에 대해 얼마나 고민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체 회의를 마친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세션별로 마련된 별도 회의장에서 홈페이지에 등록된 의견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토론과 답변에 대한 역할을 나눴다. 웹 기반 토론회는 발제자와 토론자 간 의견을 조율하면서 접수된 의견들을 주제별로 분류해 토론을 유도해 나가는 좌장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 뿐만 아니라 실시간 댓글로 제시되는 질문에 대한 답변까지 끌어내야 한다.

국제신문과 KNN 방송국 공동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웹 기반 해양 콘퍼런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KNN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홈페이지(ocean-conf.org)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된다. 사전 등록자는 의견 개진 및 댓글 참여가 가능하며, 일반 참여자는 콘퍼런스 당일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만 가능하다.

한국해양대와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항만공사, 한국선주협회 등 국내 해양 관련 기관들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해양 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토론회는 ▷부산의 미래 선박관리산업 ▷글로벌해운지식 중심지 해양수도 부산, 수산업의 세계화 전략 ▷해양수도 구축을 위한 과학기술 개발 전략 등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