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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둠‘ 루비니 “코로나 이후 美·中 간극 더욱 넓어질 것”

-“아시아 국가, 美·中 가운데 한쪽 줄 서도록 강요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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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
‘닥터둠’으로 잘 알려진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경영대학 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전망에 대해 “미국과 중국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간극이 넓어질 것”이라며 “상당수 아시아 국가가 미국과 중국 가운데 한쪽에 줄을 서도록 강요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비니 교수는 22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시스템이나 5G, 로봇 기술 등에서 미중 가운데 어느 쪽의 기술을 사용해야 하는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 회복 가능성에 대해 “상점 영업을 재개할 수 있지만 문제는 영업이 과거처럼 돌아오겠느냐는 것”이라며 “중국에서 재개장한 쇼핑센터가 여전히 비어 있고, 비행기도 절반이 운항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관론적 경제 전망으로 유명한 ‘닥터둠’ 누리엘 루비니 교수. 연합뉴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경기 침체를 겪게 될 것”이라며 “금융위기 때는 경기가 침체할 때까지 3년이 걸렸으나, 이번에는 3주 만에 모든 분야가 수직 낙하했다”고 덧붙였다.

루비니 교수는 미국의 대표적인 비관적 경제 비관론자이자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한 경제학자다.

앞서 그는 3월 24일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친 충격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물론 대공황보다도 더 빠르고 더 심했다”며 “대공황보다 훨씬 더 나쁩니다. 경기침체는 V자도, U자도, L자도 아닌 I자로 올 것입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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