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K방역 효과…부산항은 환적화물 늘었다

코로나 여파 전 세계 감소 불구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0-05-11 19:38:10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국 효율적 감염병 차단으로
- 3·4월 처리 실적 지난해보다 ↑
- 빈 컨테이너 물량도 13% 증가

코로나19로 전 세계 해상물동량이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부산항 환적화물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우리나라의 효율적인 감염병 방역활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달 초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코로나19로 전 세계 해상 물동량이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지난 3, 4월 부산항 환적화물은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신문 DB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 신항과 북항 9개 부두에서 처리한 환적 컨테이너는 20피트를 기준으로 할 때 97만7000여 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 증가한 수치다. 부산항 환적화물은 지난 3월(102만5200여 개·전년 대비 10.6% 증가)에 이어 2개월째 늘었다. 환적이란 다른 나라의 화물을 제3국으로 운송하기 위해 부산항에서 배를 바꾸는 것을 말한다.

코로나19 확산이 극심했던 지난달 부산항의 환적화물 처리가 호조를 보인 것에 대해서는 항만운영사와 부산항만공사(BPA) 등도 뜻밖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감염병 여파로 전 세계 해상 교역량이 줄어들면서 부산항에도 그 파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3대 해운동맹이 선박 운항을 자제하면서 부산항에 입항 예정이던 배 40여 척이 결항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부산항의 위기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됐다.

항만 운영사들은 선박들이 예정에 없던 물량을 부산항에서 환적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한 데다 빈 컨테이너가 많이 늘어난 것도 부산항 환적화물 증가의 원인으로 거론했다. 환적을 위한 빈 컨테이너 물량은 지난해보다 13%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에서는 우리나라의 빠른 코로나19 대처도 부산항 환적화물 증가에 도움을 줬을 것으로 풀이했다. 확진자가 계속 발생한 외국 주요 항만과 달리 부산항에서는 그 같은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 안전을 감안한 외국 선사들이 다른 나라 항만보다는 부산항을 적극 활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에서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점을 고려하면 올 상반기까지는 부산항의 환적화물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이런 호재를 유지할 수 있는 대책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BPA는 이에 따라 현재의 추이를 면밀하게 분석한 뒤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BPA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부산항 처지에서는 오히려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항만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3. 3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4. 4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5. 5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6. 6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7. 7[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8. 8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9. 9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10. 10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1. 1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2. 2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7. 7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8. 8[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9. 9[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0. 10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3. 3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4. 4‘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5. 5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6. 6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7. 7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8. 8‘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9. 9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10. 10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3. 3[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4. 4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5. 5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6. 6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7. 7“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8. 8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9. 9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10. 10“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