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매매가는 0.05% 내려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침체기에 접어든 부산지역 집값을 단독주택이 지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개발·재건축 기대감을 앞둔 단독주택에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을 보면 부산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5%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해·수·동(해운대·수영·동래구)지역의 부동산 청약조정대상지역 해제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부산 집값은 지난달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아파트와 연립주택이 전월 대비 각각 0.05%, 0.11% 떨어졌지만 단독주택은 나 홀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단독주택은 지난해 12월 0.57% 급등한 이후 상승 폭이 둔화됐지만 지난달에도 0.16% 상승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 공시 가격 인상에 따른 보유세 부담 확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지역 부동산 시장의 침체기가 지속되면서 매수자 우위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성급한 거래는 피해야 할 것으로 조언한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3일 “단독주택은 지가 상승분에 재개발·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개발 기대감이 더해져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급하게 거래에 나서기보다는 조금 더 시장 분위기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