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진CY 부지 레지던스 들어서나…공공기여분 600억 늘 전망

협상조정위, 사업자 제안 수용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0-04-29 22:29:08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 다음 달 27일 최종 결정 예정
- 체육시설·공원 등 사회환원 확대
- 창업공간 포함 업무시설 추가도

부산지역 첫 사전협상 대상 부지인 해운대구 재송동 한진 컨테이너야적장(CY)에 대규모 레지던스가 들어설 전망이다. 29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열린 한진 CY 부지 협상조정위원회는 해당 부지에 2700여 실 규모의 레지던스를 건립하는 내용의 협상안을 잠정 결정했다. 시는 다음 달 27일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해당 방안을 최종 결정할 예정인데, 민간사업자인 삼미디앤씨는 공공기여분 확대를 통해 개발 사업의 큰 고비를 넘겼다는 평가다.
   
부산지역 첫 사전협상 대상 부지인 해운대구 한진 컨테이너야적장(CY) 부지. 국제신문 DB
협상안에 담긴 주요 내용은 공공기여분 확대다. 기존 1100억 원에서 지가 상승분과 체육시설 조성 등을 합쳐 600억 원가량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삼미디앤씨가 용도 변경을 통해 내야 할 공공기여금은 땅을 개발하는 대가로 얻는 계획이득의 52.5%인 1100억 원(2018년 기준)으로 지가 상승분을 고려하면 1400억 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삼미디앤씨 측은 체육시설과 공원 조성 등을 위해 300억 원가량을 추가로 환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공공기여 확대와 함께 상업시설 추가 설치 방안을 요구했고, 이에 삼미디앤씨 측이 공동주택(아파트)을 빼고 상업용 주거시설인 레지던스를 건립하는 방안을 제안해 위원회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부지에는 최고 69층, 최저 49층 규모의 레지던스 6개동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미디앤씨 측은 애초 준공업지역인 해당 부지를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해 최고 69층 아파트 4동, 레지던스 3동과 판매시설 등 모두 7개동 3071세대를 개발할 계획이었다.

또 하나 눈여겨볼 것은 새로 업무시설이 추가된 부분이다. 위원회는 삼미디앤씨 측에 1만2000㎡ 규모의 업무시설을 건립해 시가 요구하는 시설을 유치할 것을 권고, 동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업무시설에는 지역 대학생의 창업공간, 영상·게임·소프트웨어·문화 관련 기업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시는 올해 초 공무원 3명, 민간사업자 3명, 민간 전문가 4명, 부산시의회 1명, 부산시교육청 1명 등 총 12명 규모의 위원회를 구성해 이날까지 4차례에 걸쳐 용도 변경, 개발 방향, 개발이익 환수 방안 등을 놓고 협의를 진행했다. 위원회에서는 한진 CY 부지는 지역의 랜드마크 시설인 만큼 사업이 완료된 뒤에도 사업 시행자가 관리 주최가 돼 사후 관리까지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협상이 종료된 뒤 사업자가 사업권을 다른 사업자에게 양도할 경우에는 ‘개발 과정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단서 조항을 달아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삼미디앤씨 관계자는 “공동주택을 짓는 것이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상업·업무시설을 열린 공간으로 활용하고, 효율적인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는 위원회의 지적을 받아들이기로 해 전체 주거시설 규모를 줄이고 상업시설인 레지던스를 건립하는 쪽으로 선회했다”고 설명했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5. 5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8. 8‘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9. 9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0. 10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