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16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산업기술 혁신사업 특별 지침’이 제정됨에 따라 민간 부담금 완화 등 각종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지침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기술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고자 제정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산업부 전담 기관으로부터 R&D 지원을 받는 모든 중소ㆍ중견기업이다. 올해 기준 약 8000여 개 기업으로 추정된다.

산업부 전담 기관은 KEIT를 비롯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등이다.

KEIT는 ▷R&D 과제를 수행할 때 부담하는 민간 매칭자금 대폭 완화 ▷연구인력 인건비를 정부 지원금으로 지원(현금) ▷기술료 납부 기간 연장·감면 등에 나선다.

신규 과제는 물론 기존에 수행 중인 계속 과제에 대해서도 적용한다. 기술료를 분할 납부 중인 기업도 향후 납부해야 할 기술료에 대해 납부 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조처는 올해 말까지 적용된다. 다만 향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피해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적용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신청 절차 및 상세 내용은 KEIT 등 각 전담기관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