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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조 달러 부양책 합의에도 뉴욕증시 혼조세…다우, 2.39% 상승 마감

  • 국제신문
  • 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
  •  |  입력 : 2020-03-26 06: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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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연합뉴스 AP)
미국 정부와 의회가 2조 달러 규모 초대형 부양책에 합의한 가운데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25일(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5.64포인트(2.39%) 상승한 2만 1200.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28.23포인트(1.15%) 오른 2475.56에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56포인트(0.45%) 하락한 7384.30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 정부와 의회는 이날 2조 달러 규모의 대규모 부양책에 합의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은 대기업에 대한 구제 금융과 중소기업 지원, 개인에 대한 현금 지급, 의료 지원 등의 내용이 광범위하게 포함됐다. 항공 등 위기가 특히 심한 산업에는 현금을 보조하는 방안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무제한 양적완화(QE)에 돌입하는 등 금융시장 유동성 공급도 유례없는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다.

대규모 재정 부양책이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미국 경제에 버팀목 역할을 해 줄 것이란 기대가 적지 않다.

그러나 아직 재정 부양책의 의회 표결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며, 이에 대한 논란도 또한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공화당 일부 의원들이 실업 보험강화에 대한 반대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부양책을 보류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외신은 샌더스 의원 발언으로 주요 지수가 장 마감 직전 급락했다고 전했다. 다우지수는 1000포인트 이상 올랐던 데서 상승 폭을 절반가량 반납했고,나스닥은 하락 반전했다.

한편 버냉키 연준 전 의장은 CNBC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경기 침체가 발생하겠으나, 빠른 반등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위기가 대공황이라기보다는 재연 재난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미 경제가 전에 없는 단기 충격에 직면하겠지만, 이후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INTL FC스톤의 요세프 아바시 미국 기관 주식 담당 이사는 “투자자들은 코로나19가 더 길어질수록 더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점과 씨름해야 한다”며 “현시점에서 지속적인 주가 반등을 보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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