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가 지역을 살리기 위해 한데 힘을 모은다.

　24일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는 지역사회 중심의 정책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25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정책을 제공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업무협약에서 5개 부처는 ▷상호 사업 연계 ▷협력사업 추진 및 협업과제 발굴 ▷주민 주도의 지역사업 추진 기반 마련 ▷주요 성과와 우수사례 홍보·확산 등을 결의한다.

　교육부와 행안부는 지역의 학교·마을 협력 강화를 목표로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 내 주민자치회에 마을교육자치분과를 설치한다. 농식품부와 복지부는 농촌 지역의 보건·복지서비스 보완을 위해 통합돌봄 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국토부는 다른 부처와 협의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도시재생제도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 영역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그동안 각 부처별로 이행되던 사업을 연계할 수 있게 됐다”며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공동체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정책을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